[인포맥스 POLL] 11월 수출 11%↓…무역적자 8개월 지속 전망
  • 일시 : 2022-11-28 08:00:00
  • [인포맥스 POLL] 11월 수출 11%↓…무역적자 8개월 지속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11월 수출 감소세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수지도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연합인포맥스가 28일 국내 금융기관 9곳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11월 수출입전망치를 설문 조사한 결과 무역수지는 약 42억4백만 달러 적자로 전망된다. 10월 무역수지 67억 달러 적자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다.

    1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54% 감소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달 2년 만에 수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평균 수출액은 539억7천만 달러로 예상됐다.

    기관별로는 KB증권이 552억 달러로 가장 많이 예상했고 하이투자증권이 527억2천400만 달러로 가장 적게 예측했다.

    11월 수입은 1.4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액 평균 전망치는 581억7천400만 달러였다.



    연합인포맥스




    전문가들은 이달 수출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무역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에도 무역적자가 나타나면 지난 3월 이후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8개월 연속 적자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이후 25년 만의 일이다.

    전문가들은 IT 수요 부진 영향이 이어지며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반도체 수출은 넉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이달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줄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달 20일까지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 IT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악화하며 일평균 수출이 11.3% 줄었다"면서 "IT 사이클이 9월 이후 빠르게 하강하고 있고 수출 부진이 내년 2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경기 위축으로 대중 수출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한국 수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교역량 감소를 고려하면 2023년 상반기까지 역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중(對中) 수출 부진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부진 등으로 대중 수출 감소세가 전체 수축 둔화를 견인할 것"이라며 "수출 감소로 무역 적자 기조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국의 긴축 충격으로 재화 수요가 감소한 점도 수출 둔화를 이끌었단 분석이 나왔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내수 부진이 심화하는 가운데 주요국 긴축 충격으로 재화 수요 감소가 수출 지표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무역적자를 주도했던 수입 증가세도 둔화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판매가격 인하 영향으로 에너지 도입 단가가 하락하면서 수입증가율도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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