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내년 美 경기침체, 간판 펀드 'ARKK'에 호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국내에서 '돈 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내년 미국의 경기침체가 회사의 주력 펀드 실적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우드 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경기침체가 예고되면서 펀드의 흐름이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MS:ARKK)의 수익률은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60% 넘게 떨어지는 등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ARKK는 테슬라(NAS:TSLA)를 가장 많이 담고 있고, 그 외에도 텔라독헬스(NAS:TELA), 로쿠(NAS:ROKU), 스퀘어(NYS:SQ) 등 금리 인상기에 취약한 기술주를 주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의 주요 편입 종목 주가는 올해 들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곤두박질쳤다.
우드는 "이제 인플레이션은 정점에 이른 것 같다"며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난 18개월에서 2년 사이 우리의 전략이 실패한 주요 이유라면, 이제 우리는 그 반대의 시나리오로부터 수익을 얻을 차례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신호는 최근에 있었다. ARKK는 지난 10일 뉴욕 증시의 랠리에 14% 넘는 수익률을 내며 2014년 설립 이후 일일 기준 최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드는 미국 경제가 악화하고 있거나 시장 심리가 매우 암울해지는 것이 분명할 때 연준은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는 본인의 투자 전략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RKK의 전망이 밝은 또 다른 이유는 그녀가 투자한 회사들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성장 기회에서 이익을 얻으려 하는 업체들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펀더멘털은 순환주 기업들의 펀더멘털보다 훨씬 우수하다"며 "그러므로 우리는 우수한 수익 성장세를 보일 것이고 현금 흐름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드는 내년 미국의 경기침체를 야기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올 초 제로 수준이던 금리를 현재 3.75~4% 수준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연준이 금리를 16배나 올린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앞서 코로나19 경기부양책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기업의 제품 주문이 과도했는데, 이제 재고가 쌓이며 침체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내년 미국의 경기침체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불황,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따른 침체와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은 미국보다 더 심각한 경기침체에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이 미국 경제를 끌어내릴 것으로 본다"고 첨언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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