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 "내년 美 경제,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내년 미국 경제가 위축되고, 물가상승률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베어링자산운용의 크리스토퍼 스마트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한 방송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의 위협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 전략가의 예상은 최근 시장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퍼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은 '흡사 냉전' 같다면서 "연준이 (시장기대와 달리) 금리를 올린 후 내년까지 이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미국의 상당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더 공격적일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뉴욕 이코노믹 클럽이 주최한 온라인 연설에서 "우리는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적어도 내년까지 그것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을 잡는 과정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그 결과 내년 미국 경제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중 금리가 5% 수준에서 고점을 찍고, Fed가 내년 연말이나 2024년 초에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물가상승률이 지난 10월 7.7%에서 내년 말 기준 3.5%까지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는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 전략가는 2013~2015년까지 미 국가경제위원회와 국가 안보회의의 대통령 특별 보좌관으로서 글로벌 경제 이슈에 관한 자문을 제공한 바 있으며, 2018년부터 베어링운용에서 근무하고 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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