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美, 내년 침체 안 빠진다…금리인하 기대 말아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나 주요국 중앙은행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잘못됐다고 크레디트스위스(CS)가 진단했다.
주요국 물가상승률이 공식 목표치를 계속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CS는 말했다.
29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CS는 이날 발표한 내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현금 접근성이 빡빡하게 유지될 것이며, 경제 및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돼 시장이 계속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장기간 고금리" 주제에 시장이 먼저 집중할 것이란 뜻이며 이는 주식시장의 부진한 성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CS는 예상했다. 또한 차입비용이 고점에 도달하면서 채권 부문에서 잠재적 기회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필립 리시바흐 전략가가 주도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CS는 "단호한 통화정책 조치로 대부분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은 고점을 찍고 있으며 2023년에는 결국 하락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내년에도 미국과 영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포함한 대부분 주요 선진국에서는 중앙은행 목표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CS는 "내년에 선진국 중앙은행 어느 곳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CS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실제로 시작하기까지는 2024년까지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CS는 내년 금융시장의 양상이 두 가지로 갈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첫 번째는 고금리에 의한 것으로 이것이 가치주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CS는 "시장은 먼저 '장기간 더 높은 금리' 주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이는 주가의 부진한 성과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환경에서는 안정적인 실적과 낮은 레버리지, 가격 결정력을 가진 업종이나 지역이 훨씬 더 잘 견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하반기에 시장의 기대는 덜 매파적인 연준의 정책 기조가 나타날 것이라는 쪽으로 쏠릴 것이며 이는 성장주를 지지할 것이라고 CS는 예상했다.
CS는 "중앙은행들이 긴축적 통화정책에서 벗어나 피벗에 가까워진다면 성장 쪽으로 편향된 금리 민감 업종으로 투자를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CS는 또한 미국 경제가 내년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는 몇 개 안되는 국가 중 한 곳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 상승은 성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과 유로존, 중국 경제는 내년 중반에 바닥을 치고 취약하고 잠정적인 회복세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한다는 핵심적인 전제를 깔고 있다고 CS는 덧붙였다.
CS는 "긴축적인 통화정책 여건과 지속적인 지정학적 조정으로 경제 성장률은 내년에 전반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S는 향후 5년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평균 1.5%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2010년에서 2019년 사이 2.2% 수준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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