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1월 CPI 예비치 10.0%↑…전월보다 완화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전월보다 완화됐다.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1월 유로존 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10.0% 상승했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10.6%보다 낮아졌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4%를 밑돌았다.
11월 CPI 예비치는 전월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5.0% 상승했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로는 0.0%를 기록했다.
유로존 CPI에서 에너지 비중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차지했다.
유로스타트는 에너지가 11월에 전년대비 34.9% 올라 가장 연율이 높았고, 식품, 주류 및 담배는 13.6%, 비에너지 산업재는 6.1%, 서비스는 4.2% 정도 올랐다.
11월 유로존 CPI가 완화됐지만 근원 CPI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는 전망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멜라니 데보노 선임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더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근원 인플레이션은 현 수준에서 크게 오를 것 같지는 않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불편하게 여길 정도로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로존 근원 CPI가 내년 3월까지 4.5% 부근으로, 내년 6월까지 4.0% 부근으로 천천히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12월까지 2% 미만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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