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주가 연일 사상 최저…부도위험 역대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대규모 신주 발행과 구조조정에도 크레디트스위스(CS)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대신 투자자들은 은행의 몰락에 더 베팅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CS 주식과 주식예탁증서 공매도 잔액은 전체 주식의 약 8%, 즉 1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S가 신주발행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 전인 10월 초의 3% 미만에서 급증한 것이다.
공매도로 인해 주식 매도세가 더 확대되면서 주가는 지난달 30일까지 12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200년 10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날 CS 주가는 전장대비 0.12스위스프랑(4.36%) 하락한 2.70스위스프랑에 거래를 마쳤다.
CS 회장인 악셀 리먼은 주식가치 희석과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주주들이 주식을 매수하는 것에 열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CS 파산 루머 등이 확산하면서 지난 9월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예금과 투자금 883억달러가 유출됐다고 지적했다.
리먼은 FT 글로벌 뱅킹 서밋에서 "소셜미디어 폭풍의 힘과 통제할 수 없는 사건들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채권 투자자들 역시 CS 채권을 매각하면서 채권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부도위험 보증 비용인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 역시 최근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30일 CS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은 446bp로 상승했다. 이는 선순위 유럽 은행채 지수에서 호가되는 것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은행의 선순위 채권 1만유로 어치에 대한 부도위험 보증 비용이 연간 446유로에 이른다는 뜻이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필리포 알로아티 헤드는 지난 10월 구조조정의 세부 내용이 발표된 이후 CS 주식과 채권 가격의 폭락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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