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5.0% 상승…전월대비 0.1%↓
시장 기대치에 부합…근원물가 상승률 4.8%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최진우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째 5%대를 이어가고 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4.8%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올랐다.
지난 8월(5.7%)과 9월(5.6%), 10월(5.7%)에 이어 4개월 연속 5%대 상승이다.
금융시장의 기대치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금융기관 6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평균 5.03%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0.1% 하락했다.
계절적 요인이나 외부 충격에 따른 변동성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로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지난 2009년 2월 5.2% 찍은 후 가장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의 상승 폭은 4.3%였다.
2008년 12월(4.5%) 이후 최고다.
생활물가지수는 5.5%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0.8%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 부문은 6.1% 상승했다.
상품 가운데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의 상승 폭은 각각 0.3%, 5.9%, 23.1%로 집계됐다.
서비스 부문은 4.1% 상승했다.
이를 구성하는 집세는 1.6%, 공공서비스는 0.8%, 개인 서비스는 6.2% 각각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채소 등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 오름세가 많이 둔화하면서 상승 폭은 전월(5.7%)과 비교해 0.7%포인트 축소됐다"고 했다.
그는 "지금 수준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등락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물가 상방 압력 요인 관련해서 "흰 우유 가격 상승을 고려할 때 가공식품 출고 인상이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국제유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개인 서비스도 최근 소비심리 추이를 볼 때 오름세가 확대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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