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수급 줄다리기, 1,300원 공방…0.60원↑
  • 일시 : 2022-12-02 11:26:29
  • [서환-오전] 수급 줄다리기, 1,300원 공방…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을 전후로 한 수급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보다 0.60원 오른 1,300.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03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달러 약세 무드에도 최근 하락 속도가 가팔랐던 만큼 기술적 반발이 작용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발언과 함께 인플레이션 지표 상승 둔화 등은 간밤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6.0% 올라 전월 6.3%보다 상승세가 완화됐다. 근원 PCE 물가도 5.0% 올라, 전월(5.2%) 상승세가 누그러졌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4대 중반에서 등락했다.

    개장 이후 상승 폭을 축소한 달러-원은 상승과 하락 구간을 넘나들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약 4개월 만에 전일 1,200원대 하향 진입하면서 수급 공방전이 이어졌다.

    한편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개월째 5%대를 이어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5.0% 상승했다. 전월(5.7%)보다 상승 폭이 축소했다. 통계청은 최근 소비 심리 추이를 볼 때 물가 오름세가 확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도 11월 물가는 예상된 수준이라면서 내년 초까지 5% 수준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 위안화 등 다른 통화 움직임을 주시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빅 피겨인 1,300원에서 레벨 지지력을 받고 있다"며 "위안화도 약세를 보여 하단이 막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고점(1,307.80원) 부근까지 상승 시도할 수 있지만, 아래로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더 빠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장중 달러-원은 하락 시도를 하는데, 1,290원 후반대에서 번번이 막히고 있다"며 "위안화 약세에 달러도 보합세로 추가 하락할 만한 모멘텀이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래쪽으로 마땅한 지지선이 없다"며 "한 번 뚫고 내려가면 낙폭은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80원 오른 1,303.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빅피겨인 1,300원을 중심으로 수급 공방전이 이어졌다. 간밤 달러가 약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달러-원은 최근 급락에 따른 저점 인식 등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장중 고점은 1,303.70원, 저점은 1,297.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4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6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98엔 내린 135.11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9달러 내린 1.051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0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4.17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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