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2% 인플레 목표?…4%로 높이는 것이 합리적"
  • 일시 : 2022-12-05 08:04:24
  • WSJ "2% 인플레 목표?…4%로 높이는 것이 합리적"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많은 경제학자가 2025년까지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목표를 높이거나 더 넓은 범위로 정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존 신드루 칼럼니스트는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급증하지 않는 상태"라며 2%의 임의적인 물가 목표를 고수하는데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주 미국의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소비자 지출 급증과 일자리 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5.0%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두 번째로 적은 증가 폭을 나타냈다.

    존 신드루는 "중앙은행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멈추는 것은 신경 쓰지 않고 목표인 2%로 다시 내려가길 원한다"며 "예를 들면 인플레이션이 4~6% 사이에서 안정되는 경우에도 중앙은행들은 불필요하게 금리를 다시 인상해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인플레이션 목표를 더 높이거나 더 넓은 범위로 정의하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WSJ, FactSet


    그는 "통제 불가능한 인플레이션은 비용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워 기업과 근로자에 혼란을 수반한다"며 "그러나 이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서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가팔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의 인플레이션이 과열되지 않은 건강한 경제와 완벽하게 양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드루는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을 때나 디플레이션이 있을 때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또한, 인플레이션 목표를 높이는 것 자체가 임금 압박을 유발해 물가에 다시 영향을 미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하지만 물가 목표가 2%여야 할 이유는 없다"며 "인플레이션 목표를 다시 생각할 때는 물가가 빠르게 오를 때가 아니라 높고 안정적인 수준일 때"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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