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유럽계 외은지점 중심 외화공급 감소 가능성"
  • 일시 : 2022-12-05 16:22:19
  • 한은 "유럽계 외은지점 중심 외화공급 감소 가능성"

    "유럽계 은행 미 달러 신용공급 상당 폭 감소"

    "유럽계 은행 신흥국 익스포져도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은행이 국내 FX(외환)스와프 시장에서 외국계은행 국내 지점의 외화자금 공급 규모가 유럽계를 중심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유럽계 은행의 글로벌 달러 신용 공급이 상당 폭 감소했고 신흥국 익스포져도 축소된 영향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국제총괄팀은 5일 '금융·경제 이슈분석'에서 "달러화 유동성 축소가 본격화되며 국내 외화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영향으로 최근 글로벌 달러 유동성이 감소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늘었던 미국 통화량(M2)과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2분기 이후 감소 전환했다.

    상당폭 확대된 TED 스프레드와 유로-달러·달러-엔 스와프 베이시스에도 달러 유동성 축소 흐름이 나타났다.

    이어 이 같은 달러 유동성 축소는 글로벌 은행 간 신용 공급 및 기업·외화 채권 발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국내에도 그 영향이 파급될 것으로 봤다.

    현재까지는 글로벌 은행의 달러 신용공급의 감소 전환에도 불구하고 국내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지만, 10월 이후 레고랜드 사태의 영향으로 기업 외화채권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발행여건이 빠르게 약화하는 조짐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또 미 국채시장의 유동성(market liquidity)이 지속해서 나빠지고 있다고 봤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및 양적 긴축(QT)과 더불어 미 국채 시장 수요가 약화한 영향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자국 통화 가치 방어를 목표로 한 달러 매도 개입을 위해 미 국채 보유 규모를 축소한 점도 국채 시장 수요를 악화시켰다고 부연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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