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커스터디 매수에 1,318원대…26.20원↑
美 연준 통화긴축 우려
亞 증시 약세…위험회피 분위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와 커스터디 매수 등으로 1,318원대로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달러 매수세가 나타났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26.20원 오른 1,31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달러-원은 급등했다.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연준의 통화긴축 우려가 팽배한 영향이다.
11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지표도 이를 지지했다.
11월 ISM 서비스업(비제조업) PMI는 56.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53.7)를 웃돌았다.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1% 늘어난 5천56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또한 예상치(0.7%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오전 장중 미국 달러화의 추가 강세는 제한됐고 달러-원도 상승폭을 추가로 키우지 않았다.
오전 장 후반 중국 베이징시의 코로나19 방역완화 조치가 전해졌다.
베이징시 방역당국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는 조건으로 식당 내 식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등을 소화하며 오름폭을 확대했다.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10%로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
RBA는 물가 상승률이 8% 부근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임금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높은 물가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달러-원은 장 막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아시아증시가 하락하며 위험회피심리가 짙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과 홍콩 증시도 약세를 보이며 중국발 위험선호 심리가 꺾였다.
또 외국인이 미국 달러선물을 4만4천계약 순매수하며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가했다고 시장참가자는 설명했다.
수급상 역외와 커스터디 매수세가 달러-원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통화긴축 경계감 등을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완화 등도 주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한 딜러는 "12월 회의에서 연준이 매파적으로 나올 수 있어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11월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임금상승압력이 높아서 인플레 우려를 키웠는데 이날 RBA도 임금상승률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중국발 위험선호 심리가 주춤하다"며 "중국이 이르면 7일 신규 방역조치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있어 관련재료를 시장이 소화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1.60원 오른 1,304.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달러-원은 연준의 통화긴축 우려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고점은 1,319.80원, 저점은 1,302.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7.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8.99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74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08% 하락한 2,393.16에, 코스닥은 1.89% 내린 719.4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94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684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37.33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15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760달러, 달러인덱스는 105.46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907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0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6.93원, 고점은 189.09원이다. 거래량은 약 69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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