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다음주 FOMC 의식하며 강세
  • 일시 : 2022-12-07 06:13:17
  • [뉴욕환시] 달러화, 다음주 FOMC 의식하며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행보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면서다. 시장은 경제활동 참가율 등 고용 관련 경제지표가 연준의 강성 행보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6.95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6.790엔보다 0.165엔(0.1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469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4851달러보다 0.00161달러(0.15%)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3.38엔을 기록, 전장 143.46엔보다 0.08엔(0.06%)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358보다 0.15% 상승한 105.5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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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인덱스의 장중 동향을 보여주는 틱차트:인포맥스 제공>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4.869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상승세로 급반전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다.

    전날에 이어 연준이 양호한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긴축적인 통화 정책 행보를 장기간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장세를 주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월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내년 2월에도 50bp 폭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WSJ은 연준이 12월 회의 후 내놓을 점도표에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 4.5∼5%에서 4.75∼5.25%로 살짝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고용 지표에 이어 경제활동참가율이 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공장재 수주 등 주요 실물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시장은 다시 촉각을 곤두세웠다.

    연준이 고용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대목인 경제활동 참여율(labor-force participation)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경제활동 참여율은 11월에 62.1%로 전월 62.2%보다 감소했다. 경제활동 참여율은 지난 9월 62.3%에서 10월에 62.2%로, 11월에 62.1%로 계속 낮아졌다. 11월 수치는 팬데믹이 시작되던 시기인 2020년 2월 63.4%를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다. 경제활동 인구(Civilian labor force)는 11월에 1억6천448만1천 명으로 전월대비18만6천 명 감소했다. 경제활동 참여율과 경제활동 인구는 각각 지난해 11월에 61.9%, 1억6천212만6천명을 기록해 1년 만에 증가한 수준에 그쳤다.

    전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업황은 약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에서 반등했다. 1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3.7을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다시 위험회피 쪽으로 급선회했다.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우려가 다시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오전까지 회복세를 이어갔던 유로화는 약세로 급반전했다. ECB 정책 입안자 가운데 한 명이면서 사이프러스 중앙은행 총재인 콘스탄티노스 헤로도투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강화한 영향도 일부 반영됐다. 그는 이날 기준금리가 다시 오를 것이지만 지금은 중립 수준에 "매우 가깝다"고 진단했다.

    일본 엔화 가치도 상승세를 보였다가 오후에 꺾였다.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대목이 연준의 매거인 행보와 대비되면서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일본은행은 2% 물가 목표를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약진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6.9734위안을 기록한 뒤 이날은 0.98위안에 호가되고 있다. 지난 9월14일 종가 기준으로 7위안을 위로 뚫은 뒤 최근 이틀간 역외 위안화가 가장 큰 폭의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 상하이, 항저우 등 주요 동시를 중심으로 봉쇄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진단됐다.상하이시는 지하철과 버스, 여객선 등을 이용할 때 음성 증명서가 필요 없으며 공공장소 출입 시에도 검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녹번의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어제 가격이 많이 움직였고 시장은 다음주 연준 회의에 중점을 둔 가운데 그냥 다지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심리도 바뀌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전에는 투자자들이 달러화 하락에 기꺼이 저가 매수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제는 달러화 반등에 매도하는 데 더 열광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롬바르드 오디어의 이코노미스트인 사미 차르는 "(연준의) 긴축 정책이 성장 둔화를 이끌고 인플레이션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는 위험 자산과 달러화의 조정을 용인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두 가지 중요한 경제지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해당 추세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 앞으로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분석가인 유나 팍 헤거는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내년 미국이 실제로 침체에 직면할지, 미국 중앙은행이 그 단계에서 기준금리를 실제로 인하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ING의 외환 전략가인 프랜세스코 페솔레는 전날 발효된 러시아 해상 원유에 대한 서방의 가격 상한제가 곧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부터 유럽의 기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의 새로운 랠리 위험을 무시할 수 없으며 유로화는 그러한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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