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경기침체 시그널 주목…채권↑달러↓주식 혼조
  • 일시 : 2022-12-08 06:38:41
  • [뉴욕마켓워치] 경기침체 시그널 주목…채권↑달러↓주식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좁은 범위에서 거래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강보합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9%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51% 밀렸다.

    미 국채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회의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 침체 시그널에 주목하고 있다.

    10년물과 2년물 국채수익률 역전폭이 -80bp대로 확대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더욱 커졌다.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이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행보로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일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지했다는 소식도 달러화 약세를 이끄는 데 한몫 했다.

    뉴욕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휘발유와 디젤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미국 3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수정치)과 10월 소비자신용이 발표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3분기 비농업 생산성 수정치가 전 분기 대비 연율 0.8%(계절조정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예비치인 0.3%보다 개선된 수준이다.

    미국의 노동 생산성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신용(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월보다 270억 달러 증가했다.

    계절 조정 기준 연율로 6.9% 증가해 전월 6.6% 증가폭을 웃돌았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0%) 오른 33,597.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4포인트(0.19%) 하락한 3,933.92로, 나스닥지수는 56.34포인트(0.51%) 밀린 10,958.55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와 11월 물가 보고서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 위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를 주목하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침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다음 주까지는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펀드 매니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또다시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가 -80으로 확대된 것을 언급하며, 채권시장은 연준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드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두 자릿수대를 기록하던 1980년대 초보다 지금의 수익률 곡선 역전이 더 심화했다고 덧붙였다.

    2-10년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뿐만 아니라 30년물과 3개월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된 점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씨티는 30년물과 3개월물 금리의 역전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이는 금융 여건의 추가적인 긴축으로 성장이 둔화하거나 경기가 완전히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11bp 이상 밀리며 3.41%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2년물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해 4.26%에서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차이는 -85bp가량에 달했다.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많은 기업 경영진들도 경기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감원 소식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이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11월 수출입 지표가 크게 악화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다.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한 축인 상시적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사실상 폐지하고, 무증상자나 경증 감염자는 시설격리 대신 재택치료를 허용하기로 하는 등 방역 규제를 크게 완화했다.

    하지만, 중국의 11월 달러화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8.7% 줄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 감소보다 부진했으며, 11월 수입도 10.6% 줄어 예상치 4.0%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생산성 지표는 단위 노동 비용이 둔화하면서 개선됐다.

    미국의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계절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 0.8%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전 예비치인 0.3%보다 개선된 수준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단위 노동비용이 연율 2.4%를 기록하며 예비치인 3.5%에서 낮아진 것이 생산성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P500 지수 내 통신과 기술,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가 하락하고, 헬스와 필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가 올랐다.

    개별 업종 중에 캠벨 수프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연간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상승했다.

    중고차업체 카바나의 주가는 파산 우려가 커지면서 40% 이상 폭락했다. 카바나가 일부 채권단과 향후 회사의 협상에 있어 공동 행동할 것을 약속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회사가 파산이나 채무 조정 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중국의 지표 악화에 중국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니오와 알리바바의 주가가 각각 4%, 3%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상 침체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다음 주 연준 회의와 물가 지표가 나올 때까지 현재의 시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웰스파고의 아즈하르 이크발은 보고서에서 "모든 금융 지표들은 침체가 다가오고 있음을 가리킨다"라고 말했다. 그는 "S&P500지수는 지난 몇 차례 주기 동안 침체에 앞서 평균 4개월간의 시간을 두고 고점에 이른다. 수익률 곡선 역전과 함께 시장은 분명 내년 침체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10월 저점에서 주가가 크게 반등한 후에 시장이 횡보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라며 투자자들이 연준의 12월 회의와 11월 물가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이러한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1포인트(2.30%) 오른 22.68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0.40bp 급락한 3.414%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0.80bp 내린 4.245%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0.50bp 급락한 3.417%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83.5bp에서 -83.1bp로 마이너스폭이 유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다음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인상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과 이로 인해 경기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미 연준이 12월에 금리 인상폭을 50bp로 줄이더라도 좀 더 오래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경우 최종금리가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준 역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얼마나 고용 시장 둔화와 경기 침체를 용인할 수 있을지 살피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경기 침체 시그널로 통하는 10년물과 2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전폭은 이미 -80bp대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 1981년 이후 최대 마이너스폭이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한때 3.40%대까지 하락해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100일 이평선인 3.494%도 깨고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점점 내리막길을 걸었다.

    2년물 수익률도 장중 4.22%로,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3.41%까지 저점을 낮췄다. 30년물 수익률도 지난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미국 내에서 "약한 수준이거나 심한 경기 침체가 6~9개월 내로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도 미 국채시장의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 역전폭 확대를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다.

    장단기 국채수익률 역전폭 확대가 연준의 정책 실수를 반영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제롬 파월 의장이 폴 볼커를 재현하려고 하는 것은 실수라고 짚었다.

    캐시우드는 이날 트윗에서 "채권시장은 연준이 심각한 실수를 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 같다"며 "10년물과 2년물 국채수익률 역전폭은 -80bp대로, 인플레이션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1980년대 초반 이후 어느 때보다 가장 큰 폭으로 역전됐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한 몫했다.

    UBS는 오는 13일 발표되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7.3%로 이전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주에 나오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이 누그러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점도 경기 침체 우려를 뒷받침했다.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2달러대로 하락해 중국의 수요 둔화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12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74.7%로, 75bp 인상 가능성을 25.3%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 지표를 살피며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가늠하고 있다.

    냇웨스트의 얀 네브루지 미국 금리 전략가는 "이번주 후반에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미시간대 지수가 발표된다"며 "미국 미시간 대학교의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10월에 2.9%에서 3%로 상승한 만큼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짐 보겔 FHN 채권 전략가는 "채권은 석유가 랠리를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에 빠져들었다"며 "이런 추세는 석유 거래자들이 경제학자들과 연준이 보지 못하는 경제의 잘못된 부분을 보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6.44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6.955엔보다 0.515엔(0.38%)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08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4690달러보다 0.00390달러(0.37%)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3.39엔을 기록, 전장 143.38엔보다 0.01엔(0.0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515보다 0.36% 하락한 105.137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4.855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되면서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짙어졌다. 채권시장에서 경기 침체 시그널로 통하는 10년물과 2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전폭은 이미 -80bp대로 확대되면서다. 지난 1981년 이후 최대 마이너스폭이다. 연준이 긴축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상당기간 지속하는 데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회복세를 이어갔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이며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의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 대비 11bp 이상 하락한 3.42%에 호가됐다.

    일본은행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나카무라 도요아키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은 "일본은행은 인내심을 갖고 금융완화를 유지해야 한다"며 "일본의 경제는 여전히 전염병의 영향으로부터 회복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나카무라 위원은 현재의 가격 상승이 임금 인상을 동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의 한 축인 상시적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사실상 폐지했다는 소식도 달러화 약세에 한몫했다. 코로나19 무증상 또는 경증 감염자는 시설격리 대신 재택치료가 허용됐다. 중국 국무원 방역 메커니즘(이하 국무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가지 '방역 추가 최적화 조치에 대한 통지'를 발표했다.

    해당 소식에 중국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6.9801위안 대비 하락한 6.96 위안에 호가됐다. 위안화가 그만큼 강해졌다는 의미다.

    유로화도 한때 1.05413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 회복을 뒷받침했다.

    올해 3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19개국) 경제 성장률이 에너지 공급 우려에 위축됐지만, 예비치보다 상향 수정되면서다. 유로존의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 총생산(GDP) 수정치가 0.3%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수정치 0.2%보다 약간 상향 수정됐다. 3분기 GDP는 전년동기에 비해 2.3% 증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에 비해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이어갔지만, 유로화 회복세를 제한하지 못했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대폭 금리 인상이 이뤄진 상태라고 말해 속도 조절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ECB가 이미 2.0%포인트나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면서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 폭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최근 두 차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75bp씩 기준금리를 올렸다.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서도 ECB는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다. BOC는 이날 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금리 목표치를 기존 3.75%에서 4.25%로 50bp(0.5%포인트) 올렸다. 지난 7월 깜짝 100bp와 9월 75bp 자이언트 인상을 단행해 온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10월에 인상 폭을 50bp로 낮췄으며, 이번에도 동일한 인상 폭을 유지했다. BOC는 미래의 금리 결정은 들어오는 지표에 달렸다고 언급해 긴축이 막바지 단계에 근접했음을 시사했다.

    BOC가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확대됐다.

    오안다의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연준을 멈추게 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면서 "이게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다"고 지적했다.

    그는 "급등하고 있는 미국채 수익률이 지난 1년 동안 달러화 강세의 주요 동력이 돼 왔다"고 덧붙였다.

    CBA의 이코노미스트인 조셉 카푸르소는 "우리는 미국, 영국, 유로존, 일본의 경기 침체를 예측해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것은) 안전 통화로서 미국 달러화에 더 많은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넥스의 트레이더인 마이클 퀸은 "일반적인 추세는 달러화가 계속해서 약해질 것이라는 점이 기본적인 견해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과 영국의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올해 시장이 미국 달러화를 사도록 겁을 주었지만, 이제는 해당 국가들도 예상보다 피해를 덜 발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노무라의 리서치 헤드인 롭 수바라만은 "(코로나19) 대책 완화가 수출 급감으로 가려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재개는 앞으로 몇 달 동안 험난 경로가 될 전망이며 경제 지표는 호전되기 전에 더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4달러(3.02%) 하락한 배럴당 7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해당 기간 9.21달러(11.34%) 밀렸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최저치다.

    트레이더들은 중국의 경제 지표, 미국의 원유재고 자료를 주시했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추가 완화했으나 위험 선호 심리는 개선되지 않았다. 중국의 수출입 지표가 크게 악화한 점이 봉쇄 완화 효과를 상쇄했다.

    중국의 11월 달러화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8.7% 줄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 감소보다 부진했다. 중국의 11월 수입도 10.6% 감소해 예상치 4.0% 감소보다 부진했다.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중국 노인들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가운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봉쇄 완화 조치가 되돌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면서 코로나 쓰나미가 다가오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휘발유와 디젤 재고가 늘었다는 점은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18만6천 배럴 줄어든 4억1천389만8천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0만 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원유재고는 직전 주에 1천258만 배럴가량 줄어들며 2019년 이후 최대폭으로 줄어든 이후 또다시 줄며 4주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휘발유와 디젤 재고는 다시 늘어났다.

    휘발유 재고는 531만9천 배럴 늘어났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615만9천 배럴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50만 배럴 증가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82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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