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 유의해야"
"CP시장 불안 기저에 과도한 리스크 추구"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국은행이 기업어음(CP)과 크레디트 채권 시장의 불안과 관련해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 문제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8일 발간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최근 시장 불안의 기저에는 그동안 저금리 기조하에서 비은행부문을 중심으로 부동산 등 특정 부문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가 지속되는 등 과도한 리스크 추구행위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들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 문제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덕적 해이에 대한 한은의 우려는 당국의 시장안정 대책이 점차 효과를 발휘하는 가운데 나왔다.
한은은 "향후 국내 CP·신용채권 시장은 시장안정 대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겠으나 국제 금융시장의 높은 불확실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연말 자금수급 악화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시장안정 대책 등에 힘입어 10월 중의 경색 국면에서는 벗어났으나 CP 시장을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신용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용채권 금리가 상당폭 하락했지만 CP 금리와 신용스프레드 확대 추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A-' 등급 회사채 3년물 기준 신용스프레드는 9월 초 98.8bp였다가 11월 중순에는 166.8bp까지 확대했다.

한은은 발행시장에서는 공사채·은행채 발행물량이 소화되고 발행 스프레드도 낮아졌으나, 회사채·여전채 발행 부진이 이어지고 증권사 CP 및 PF-ABCP의 차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10월의 유동성 악화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났지만, 유통시장의 거래 부진도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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