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품 인플레이션 둔화 잇따라…"경기악화 신호"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https://newsimage.einfomax.co.kr/PXI20220226015801009_P2.jpg)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노동력 부족으로 미국 서비스 가격이 추가 상승할 위험이 남아있지만, 상품 가격은 점차 하락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한 영향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경기가 악화하는 신호라는 견해도 나온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7일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한때 71.75달러로 하락해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원유가격 하락은 물가와 단기 예상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준다.
원유뿐만 아니라 한때 '우드 쇼크' 말이 나올 만큼 치솟던 목재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목재 선물 가격은 이달 들어 1천 보드피트당 400달러를 밑돌아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고가에서 70% 이상 떨어졌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주택시장이 타격을 받자 목재 가격도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밀어올리는 요인이 됐던 중고차 가격도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맨하임이 공표하는 중고차 도매가 지수는 11월 199.4로 전년 동월 대비 14.2% 하락했다. 200선을 밑도는 것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이다.
7일 발표된 중국의 11월 무역통계에서는 달러화 기준 수출과 수입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세계적으로 상품의 거래가 침체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여파로 치솟던 해상 컨테이너 운임은 연일 미끄러지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운임 지수는 전주 대비 5% 하락했다. 하락은 40주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낮아졌다.
시버트윌리엄스생크의 데이비드 코드는 미국 경기의 바닥이 탄탄하지만, 단기적인 경기후퇴 가능성은 크다며 "경기후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덮고 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경기 동향에 선행하기 쉬운 상품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 모드가 한층 심해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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