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무실 공실률 2006년 이후 최고…주택용 전환 움직임 잇따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도시지역에서 사무실 공실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정착하면서 사무실 수요가 회복되지 않자 뉴욕 등 일부 지역에서는 노후화된 빈 사무실을 임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주택용으로 전환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미국 부동산 서비스 대기업 CBRE에 따르면 지난 7~9월 미국 사무실 공실률은 17.1%를 기록해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도시지역의 공실률이 두드러져 샌프란시스코와 휴스턴 공실률은 7~9월에 20%를 넘었다.
뉴욕시 맨해튼 남부의 공실률은 15.1%로 전년 대비 2%포인트 올랐다. 미국 메타(구 페이스북)는 경비를 줄이기 위해 뉴욕 시내 사무실 가운데 약 2만3천m2의 공간을 반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아직 어려워 빈 사무실을 임대 주택 물건으로 재이용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뉴욕 부동산 개발업체 실버스타인 프로퍼티즈는 시내 노후화된 사무실을 주택용으로 개조하기 위해 15억 달러를 조달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사무실 수요는 침체한 반면 임대 주택 수요는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사무실 재사용은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 미국 부동산 정보 사이트 렌트카페에 따르면 2020~2021년 사무실 재이용 건수는 코로나19 위기 이전 2년간(2018~2019)에 비해 약 43% 증가했다. 건수로는 약 1만1천 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문은 분양가격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주택 구매 허들이 높아지면서 임대 물건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렌트닷컴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미 주택 임대료는 전년 대비 7.8% 급등했으며, 당분간 고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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