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얇은 호가 속 1,300원 부근 급락…16.70원↓
  • 일시 : 2022-12-09 17:07:00
  • [서환-마감] 얇은 호가 속 1,300원 부근 급락…16.70원↓

    얇은 호가 속 역외·커스터디 매도세

    달러-원, 주요 통화 연동해 반등

    美CPI·FOMC 대기모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 근처로 후퇴하면서 급락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거래 호가가 많지 않은 가운데 역외 롱스탑과 커스터디성 매도세 등에 빅피겨(1,300원)를 전후로 하향 시도가 이어졌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6.70원 하락한 1,318.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보합세로 출발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새로운 재료가 마땅치 않은 가운데 달러 가치도 간밤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개장 이후에는 1,310원 중반대로 내려왔다. 이후에는 주요 통화 대비 달러 약세 흐름이 가팔라지면서 낙폭은 두 자릿수로 확대했다.

    호가가 얇은 상황에서 매도 물량이 유입하면서 레벨을 빠르게 끌어내렸다. 역외 및 커스터디성 매도가 하락 압력을 주도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1,300원 하향 이탈을 시도했다. 주초(5일) 1,200원대를 기록한 이후 하락 압력이 또 한 차례 크게 나타났다.

    다만 결제 물량이 하단을 지지하면서 1,300원대 초반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4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달러-엔도 장중 135대까지 내리기도 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05대를 등락했다.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는 간신히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8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적자 전환으로 전년 동월(80억1천만 달러)보다 71억 3천만 달러 흑자 폭이 줄었다.

    연합인포맥스


    ◇다음 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등을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가 반등하면서 달러 인덱스가 꺾였다"며 "역외 롱스탑성 물량이 나오는 데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도 하방 압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달러-원은 1,300원을 확실히 뚫고 내려가지 못했다"며 "미국 CPI를 확인하면서 박스권을 돌파할 만한 방향성 모멘텀이 생겨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다음 주 중요한 지표와 이벤트가 여럿 예정된 데도 달러-원 변동성이 컸다"며 "그전까지는 대기모드가 이어질 텐데 결국 미국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 하락에도 전장과 같은 1,31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달러는 아시아 장에서 급락했다.

    달러-원은 1,310원 중반대에서 정체된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를 반영해 낙폭을 확대했다. 호가가 얇은 채로 매도세가 더해지면서 한때는 1,300원을 하회했다.

    장중 고점은 1,318.10원, 저점은 1,299.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9.1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6.58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62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76% 상승한 2,389.04에, 코스닥은 0.98% 오른 719.4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8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91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6.25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0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726달러, 달러 인덱스는 104.61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45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7.0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6.88원, 고점은 189.1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57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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