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금융 콘퍼런스] 강준영 "칩4서 한국만 중국에 우호적…공간 만들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이수용 기자 =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9일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의 반도체 공급망 관련 협의체인 '칩4 동맹'에서 한국만이 중국과의 공간을 만들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강 교수는 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신냉전 시대와 한반도'를 주제로 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한 제9회 통일금융 콘퍼런스에서 "미국과 일본, 대만은 중국에 적대적이지만 그나마 우호적인 게 한국"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레버리지를 통해 한국이 중국과의 공간을 만들 여력이 있다"며 "먹고사는 문제도 있고 기준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한국과 중국이 새로운 기준점을 찾아야 하는 뉴노멀에 들어왔음을 인정해야 한다"며 "답은 없지만 중국을 피할 순 없다. 중국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보다 나은 것은 경제 네트워크"라면서도 "실질적으로 중국은 미국을 능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동맹을 규합하고 있다. 미국 주도의 질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중국과는 미래를 같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한중 관계가 30년 됐지만 한국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나 칩4 동맹에 참여해 중국이 긴장하고 있다"며 "미국이 반도체 패권을 차지하려 해 한국이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안보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면서 "한중 관계는 결론지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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