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빅 이벤트' 주간…CPI가 미칠 파장은
  • 일시 : 2022-12-12 05:30:01
  • [뉴욕채권-주간] '빅 이벤트' 주간…CPI가 미칠 파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 주(12~16일) 뉴욕 채권시장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3~14일 이틀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올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장에 다소 충격이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PI 발표 다음 달 FOMC 회의를 통해 나오는 성명, 그리고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등이 금리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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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금리 동향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전주대비 8.94bp 오른 3.582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6.86bp 상승한 4.3610%를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마이너스(-)77.82bp로, 직전 주의 -79.8bp에 비해 역전 폭이 소폭 커졌다.

    경기침체 공포와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공존한 가운데 지난주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올랐다. 주 초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최종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고, 이는 경기침체 공포의 확산을 초래했다. 이로 인해 대규모 국채 매수세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번 주에 나오는 CPI 지표에 대한 경계심이 지속되면서 주 후반에는 국채 매도가 나와 주간 기준으로 금리는 약간 상승했다.

    특히 9일 나온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보다 높아 CPI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PPI는 전월보다 0.3% 올라 시상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7.4% 올라 예상치 7.2% 상승을 상회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약간 누그러졌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6%로 전월의 4.9%보다 내렸고,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과 같았다.



    ◇ 이번 주 전망

    이번 주에는 FOMC도 중요하지만, FOMC 회의 첫날 발표되는 CPI가 시장의 분위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CPI가 연준의 50bp 금리 인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회의 이후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FOMC 성명은 물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물가와의 대응을 어떻게 평가할지 CPI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7.3%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0월에는 전월 대비 0.4%, 전년 같은 달보다 7.7%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비 6.1%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10월에는 각각 0.3%, 6.3% 올랐다.

    월가는 이처럼 CPI의 둔화를 예상하지만, 도매물가가 예상을 웃돈 것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높은 물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냇웨스트 마켓츠의 존 브릭스는 CNBC를 통해 만일 CPI가 10월의 7.7%보다 높게 나오면 파월 의장이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될 가능성을 경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두 가지 부문에서 파월이 더 공격적으로 될 수 있다. 금리 종착지가 더 높아질 수 있으며, 두 번째는 금리가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봄까지 기준금리를 5% 수준으로 올리고 이후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릭스는 "우리가 예전만큼 임금 지표를 무시할 수 있었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면서 "여기에다 높은 CPI 지표까지 나오면 연준 회의를 앞두고 엄청난 시장의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와 함께 경제 전망도 새롭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지난 9월 4.6% 수준이었던 최종금리 전망치가 얼마나 높아졌을지, 경기침체와 연착륙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발언에서 "연준이 금리를 더 높이고, 높게 유지하는 것은 연착륙으로 가는 길을 좁힐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연준의 금리 결정 다음 날인 15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두 중앙은행은 모두 기준금리를 50bp씩 인상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경제 지표로는 CPI 말고도 11월 수출입 물가지수(14일), 15일 나오는 11월 소매판매와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11월 산업생산 등 경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지표도 나온다.

    한편, 이번주 예정된 국채 입찰 일정으로는 12일 3년물 국채 400억달러 어치 입찰이 있으며 같은 날 320억달러어치 9년 11개월물도 예정돼 있다. 13일에는 29년 11개월물 180억달러 어치 입찰이 진행된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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