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내년 美 침체 대비해야…실업 최대 200만명"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경제가 내년에 '완만한(mild)'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며 실업률은 5%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씨티 글로벌 웰스 인베스트먼트가 전망했다.
9일(미국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씨티는 최근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 실업률이 5.25%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여 미국 경제가 약 200만명의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씨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채권 포트폴리오 축소는 내년에 경기 위축을 일으킬 정도로 충분히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연준이 경기 위축을 확인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으면 더 깊은 침체가 수반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난 1980년대 이후 가장 높게 오름에 따라 매우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이미 6차례 회의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림에 따라 연방기금(FF) 금리는 3.75~4.0% 범위로 높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등 월가의 주요 은행들이 모두 내년 미국의 경기침체를 전망하고 있지만 얼마나 심각할지를 두고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연준당국자들 역시 경기 침체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 다만 이들은 너무 일찍 긴축정책을 종료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점도 경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실업이 증가하는 것을 대가로 치러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씨티는 "가장 최신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준의 성명은 연준이 이런 위험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그러나 연준 당국자들의 과잉 경향은 우리가 2023년 계획을 세우기 앞서 주춤하게 만든다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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