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젤 "美 최종금리 6%에 가까울 것…주담대 금리 상승세 완화에 안도 말라"
  • 일시 : 2022-12-12 09:51:43
  • 샘 젤 "美 최종금리 6%에 가까울 것…주담대 금리 상승세 완화에 안도 말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의 부동산 투자 거물인 샘 젤 에쿼티그룹 회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6% 부근까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현지시간) 경제지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젤 회장은 최근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세가 소폭 완화한 것에 안도할 게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5% 수준의 연방기금 금리는 인플레이션 속도를 늦추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아마도 그 이상이 요구될 것"이라며 "아마도 최종금리는 5%보다는 6%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13~14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현재 3.75~4% 범위에 있는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0%로 오르게 된다.

    대다수의 투자자는 연준이 내년에도 금리 인상을 지속해 최종 금리가 5%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최종금리 6% 도달 가능성은 아직 소수 전망이기는 하지만, 고려할 수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한편, 젤은 올해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는 주담대 금리가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주담대 금리는 연준의 금리 인상 여파에 현재 6%를 훌쩍 웃돈다. 1년 전 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올랐다.

    그는 "90일도 채 되지 않아 주담대 금리가 두 배로 뛰었다는 사실은 꽤 충격적인 사건이고, 최근 주담대 금리 상승세가 일부 완화했다는 사실은 전혀 놀랍지 않다"며 "월 원리금 상환액은 60일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주담대 금리가 소폭 낮아졌다는 사실은 큰 위안이 되지 못한다"고 말을 이었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달 말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58%로 전주(6.61%)보다 소폭 하락했다.

    젤은 내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첨언했다.

    그는 "내년의 경기침체가 매우 고통스러울지 아닐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다만 매우 높은 금리로 인해 많은 사람이 책무를 다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을 떠올리지 않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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