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준, 전략 부재…근본 문제 회피"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상을 고민하고 있지만, 전략 부재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논평에 따르면 미키 레비 베렌베르크 캐피탈 마켓 선임 경제학자와 찰스 플로서 전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적어도 2025년까지 새로운 통화정책 전략 검토를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통화정책의 전략이 부재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준의 지난 2020년 전략 계획은 실효 하한 금리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추고 통화정책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이로 인해 연준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선호하고 포괄적 고용을 극대화하는 계획을 채택했다.
두 경제학자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 아래에서 연준의 선제적 통화 긴축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연준이 지난 2년 동안 정책 실수를 했음에도 2020년 계획을 이어가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며 "연준은 전략을 즉시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연준이 얼마나 높은 수준까지, 얼마나 오래 용인해야 하는지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 설정의 틀을 대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두 경제학자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다시 사용하는 것도 검토할 가치가 있다"며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책의 비용과 이점에 대해서도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의 임무 변경은 계속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포괄적 최대 고용은 연준이 정량화할 수 없고 노동시장을 미세조정하는 것도 통화정책의 범위를 넘어선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연준은 테일러 준칙 등이 통화정책에 잠재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러한 벤치마크는 포워드 가이던스보다 유용하고 주요 정책 실수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연준은 2020년 전략의 단점을 인정하고 수정해 향후 통화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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