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API 도입 1년…어디까지 왔나
  • 일시 : 2022-12-13 08:25:31
  • 서울환시 API 도입 1년…어디까지 왔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자플랫폼(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에 기반한 전자거래가 보편화되고 있다.

    1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현재 API 기반 전자거래가 가능한 은행은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도이치은행 등이다.

    여기에 국민은행도 내달 API 전자 거래 출범을 예고하면서 API 전자거래가 가능한 은행이 늘게 됐다.

    API 거래를 가장 먼저 도입한 은행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작년 12월 말 첫 전자거래를 성공했고, 지속해서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하나은행 API 시스템은 대고객 실시간 호가 제공부터 시작했다.

    현재는 거래 체결과 은행 간 시장 반대거래(오토 헤지)까지 API로 이루어지고 있다.

    개시 만 1년을 맞는 하나은행 API 전자 거래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도 올해 상반기부터 API 거래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API 거래량을 늘리며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계은행 국내 지점도 속속 API 도입에 나서고 있다.

    HSBC와 도이치은행이 API 도입을 마쳤다.

    JP모건체이스은행도 API 개발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요 은행에서 API 개발을 완료하고 전자 거래가 가동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고객 거래는 기존 방식인 보이스 주문이 많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그런데도 주요 은행이 API 도입에 속도를 내는 것은 은행이 대고객 물량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이스 주문과 달리 API 전자 거래는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API 거래가 보편화되는 상황에서 선제 도입한 은행의 API가 익숙해진다면 고객 물량이 해당 은행으로 정착할 수 있다.

    외은 지점은 API 도입 효과를 외국환거래법 개정 이후까지 내다보고 있다.

    현행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외환 자본거래는 사전 신고가 원칙이다. 新외환법이 도입되고 사전 신고제가 완화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도 API를 통해 더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API를 통한 거래는 글로벌 흐름"이라면서 "API 전자 거래가 점점 비중을 늘려가고 종국에는 보이스 거래를 대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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