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4일 달러-원 환율이 1,280원대로 하락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빅피겨(1,300원) 하향 돌파와 함께 새로운 레벨대에서 수출업체의 추격 매도와 저가 매수를 처리할 전망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 일정에 돌입하면서 CPI 발표가 금리 인상 속도 둔화 기대에 힘을 보탰다. 미 국채 금리는 10bp 넘게 급락했고, 달러 인덱스는 간밤 104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89.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06.00원) 대비 15.55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80.00~1,30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간밤 시장이 인플레이션 지표로 제일 중요하게 봤던 CPI가 눈에 띄게 내려왔다. 전월과 비교해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멘트를 내놓는다고 해도 시장은 위험랠리에 나설 수 있다. 다만 달러 약세만 반영하기에는, 최근 무역수지 적자와 중국 수출 둔화로 달러-원 하단을 크게 열어두긴 어렵다. 간밤 NDF에서 하락분을 반영한 이후 저가매수가 나올 수 있고, 장 후반부에 언와인딩 가능성이 있다. 호가가 얇은 만큼 변동성을 크게 열어두고 봐야한다.
예상 레인지: 1,280.00~1,300.00원
◇ B은행 딜러
요즘 달러-원은 변동 폭이 크게 움직이는 날이 잦다. 롱스탑과 네고 물량 등이 더해지면 달러-원은 1,280원 초반대까지 내려갈 수 있지만, 뉴욕 증시가 CPI 확인한 이후 선반영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장중 결제 수요가 붙는다면 낙폭은 제한할 수 있어 네고 물량의 유입 강도가 중요하다.
예상 레인지: 1,280.00~1,295.00원
◇ C은행 딜러
전일 미국의 CPI가 지난달에 이어 연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 추세라는 기대감을 시장에 줬다. 연준이 예상했던 흐름에서 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이벤트를 앞두고 움직임이 먼저 나왔다. 기존에 달러 약세 추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원도 하락 베팅이 가능하다. 대형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추격 매도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 장중 저가매수가 들어온다고 해도 1,300원 이상 올라가긴 어렵다.
예상 레인지: 1,284.00~1,300.00원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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