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인플레, 아직 정복되지 않았다…2% 복귀가 최선"
  • 일시 : 2022-12-14 10:51:07
  • WSJ "인플레, 아직 정복되지 않았다…2% 복귀가 최선"

    "연준, 4~5%대 물가에 만족해선 안돼…인플레 다시 올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양호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시장이 환호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일축했다.

    13일(현지시간) WSJ은 논평을 통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예상보다 금리 인상을 빨리 끝낼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지만, 이는 '실수'라며 2%대 물가 목표로 빨리 되돌아가는 것이 더 나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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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발표된 미국의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7.1%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 7.3%와 전월치 7.7%를 큰 폭 하회한 수준이다.

    WSJ은 물가 지표가 연준의 통화 긴축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도 7.1%의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연준이 물가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감소의 대부분은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에서 발생했다. 에너지 가격은 1.6% 하락했으나 식품은 0.5%, 에너지 제외 서비스 가격은 0.4%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이달 0.2% 상승, 연율로는 6% 상승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 둔화에 미국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은 상승했다. 11월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WSJ은 "실질 임금 인상도 연준의 긴축을 중단시킬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여전히 1천만 개의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았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WSJ은 "지표는 50bp 금리 인상을 천명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지가 타당함을 시사한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와의 싸움을 이어나가겠다고 했지만, 다음 대선이 다가오면서 FOMC 곳곳에서는 더 비둘기파적인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을 바로잡는 대가로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인 가운데 WSJ은 "인플레이션을 4~5%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연준의 과제는 아니다"며 "그러면 물가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SJ은 "더 나은 정책은 연준이 2% 목표로 빨리 되돌아가는 것"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예산이 쪼그라든 노동자들의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강력한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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