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천적' 워런 美 상원의원 "파월, 대량해고 촉발하고 침체 부를 것"
  • 일시 : 2022-12-15 09:16:32
  • '파월 천적' 워런 美 상원의원 "파월, 대량해고 촉발하고 침체 부를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민주당의 대표적 진보 인사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1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기자회견을 강하게 비판했다.

    워런 의원은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싸우면서 더 많은 사람이 해고당하는 상황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기존 3.75%~4.00%에서 4.25%~4.5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1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매파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여전하며 금리 인상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을 완전히 고통 없이 회복할 방법은 없다"며 "경제 전망을 보면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런 의원은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트리고 일자리 감소를 촉발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금리 인상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주요 도구 중 하나이지만, 많은 근로자를 실업자로 만들게 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워런 의원은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더 많은 사람을 해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파월의 행보는 직장을 잃은 가족들에게는 고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런 의원은 "직장을 잃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은 주식 중개인이나 투자은행가 등이 아니다"라면서 "저임금 노동자들, 이미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실직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조처를 할 수 있는 기구가 연준만 있는 건 아니다. 미 의회는 물가 하락을 목표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인플레이션 문제에 개입할 수 있다.

    앞서 워런 의원은 석유 및 가스 회사들의 기록적인 실적에 세금을 부과하고 그 돈을 미국인들의 주머니로 돌려주자는 법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대표 좌파로 분류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에드 마키 상원의원은 2020년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슈퍼 리치'들에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번 돈의 60%를 세금으로 내라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미국 최대 노동조합 연합체인 미국노동총연맹 산업별 조합회의(AFL-CIO)의 리즈 슐러 회장도 워런의 의견에 동의했다.

    슐러는 트위터에 "금리 인상만이 우리 경제 위기의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휴가 시즌에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느끼지 못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느냐"면서 "지난 2년 동안 홀로 80% 이상 수익이 증가한 주요 기업과 최고경영자(CEO)들"이라고 비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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