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둔화에도 꿈쩍 않는 연준…시장과 관점 다른 이유는
  • 일시 : 2022-12-15 15:28:25
  • 인플레 둔화에도 꿈쩍 않는 연준…시장과 관점 다른 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 10월과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둔화했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인 색채는 더욱 강화했다.

    연준은 최종 금리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더 높였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의 암울한 인플레이션 전망이 시장의 기대와 상충하고 있다며 이는 ▲노동시장에 대한 시각차와 ▲지난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오판의 기억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직후 시장 기대와 완전히 상충하며 고통스럽고 장기화한 전쟁을 예고하는 전망을 내놓았다.

    WSJ은 "지난 10월에 이어 11월 CPI도 예상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이는 연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은 내년 성장률을 0.5%로 하향하고 실업률은 4.6%로 상향했으나 이러한 조합은 일반적으로 더 낮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내년 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3.1%로 높였고,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3.5%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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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시장과는 정반대의 예상이다.

    바클레이즈는 내년 말 2.6%의 근원 인플레이션을 예상한다. 내년 중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물가 목표치 안으로 들어온다는 전망이다.

    WSJ은 이 같은 연준과 시장의 극명한 견해 차이는 노동시장을 더 탄력적으로 해석하는 연준의 시각과 인플레이션 오판으로 큰 고통을 겪었던 연준의 보수적인 전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몇 차례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잘못된 지침이라고 말한 바 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에너지와 내구재, 주택가격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는 오히려 더 끈끈하고 느리게 움직이는 서비스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서비스업의 노동 집약적인 성격으로 인해 고용시장을 우선순위에 둘 수밖에 없게 된다.

    또한, 지난 2021년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오판한 데 따른 대가가 컸던 만큼 연준이 더 비관적인 금리와 경제 경로를 가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파월 의장은 "최악의 고통은 금리를 충분히 높이지 못하고 인플레이션이 굳어지는 것을 허용하는 데서 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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