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은행 금리 50bp 인상…2008년 10월 이후 최고(종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임하람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다.
BOE는 15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3.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 기준금리 3.5%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BOE는 지난 11월에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한 이후 12월에 금리를 50bp 인상하며 인상 폭을 축소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며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춘 지 하루 뒤에 BOE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 셈이다.
이번 50bp 금리 인상에는 6명의 위원이 찬성하고 3명의 위원이 반대했다. 2명은 동결을 주장했고, 1명은 75bp 인상을 원했다.
BOE는 위원 다수가 추가 인상이 요구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BOE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지속적일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매우 높으며 내년 중반부터 가파르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BOE는 지난해 12월부터 아홉 번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BOE는 양적 긴축 목표치도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향후 12개월 동안 800억 파운드의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다.
BOE는 영국 경제가 4분기에 0.1%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에 0.3% 위축세에서 마이너스 성장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본 것이다.
다만 영국 경제가 "장기간" 침체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부동산 시장 관련 지표가 약화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고용 시장은 여전히 과열된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나 수요가 일부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BOE 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낸 만큼 향후 금리 인상 궤도를 전망하기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캐런 워드 전략가는 BOE가 금리 인상 속도와 폭을 완화할 수 있으나 BOE는 최종 금리까지 최소 100bp 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을 수 있으나, BOE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BOE 금리 결정 후 파운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7시 55분께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84% 하락한 1.23190달러를 나타냈다.
GAM 인베스트먼트의 찰스 헤퍼스 투자 디렉터는 "BOE 위원들의 의견이 점점 더 불일치하면서 후속 회의에서의 인상이 명확해지지 않았다"며 "이것이 금리 결정 후 파운드화의 약세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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