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7개월째 경기둔화 우려…"수출 부진에 내수회복 완만"
  • 일시 : 2022-12-16 10:00:00
  • 기재부, 7개월째 경기둔화 우려…"수출 부진에 내수회복 완만"

    지난달 카드매출액 6.4%로 증가폭 축소…8개월만에 한자릿수 증가율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가 7개월째 경기 둔화 가능성에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그동안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던 내수도 회복 속도가 점차 느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점차 완만해지고 수출 및 경제심리 부진이 이어지는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공식적인 경기 진단에서 경기 둔화 우려를 언급한 것은 지난 6월부터 7개월째다.

    이전 평가와 비교해보면 내수에 대한 진단에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달까지는 고용과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지만 이번 달에는 내수 회복 속도가 점차 완만해지고 있다는 표현을 처음 사용했다.

    대외적으로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 중국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다소 완화됐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향방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의 평가대로 제조업과 수출, 경제심리 관련 지표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내수 지표도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8% 감소하면서 전산업 생산은 1.5% 줄었다.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줄었고, 설비투자는 보합을 나타냈다. 건설투자는 전월보다 3.8% 증가했다.

    11월 소매판메에서는 카드 국내승인액 증가 폭 감소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달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6.4% 증가하면서 지난 3월(7.3%) 이후 8개월 만에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카드 국내승인액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왔다.

    11월 수출은 반도체·철강 등 주력 품목 위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1억6천만달러로 14.0% 줄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5로 전월보다 2.3포인트(p) 하락했다.

    11월 전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수지수(BSI)는 75로 전월 대비 1p 떨어졌고, 12월 전산업 전망 BSI 역시 74로 2p 내려갔다.

    11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한 달만에 5.7%에서 5.0%로 둔화했다.

    11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2만6천명 늘었다. 다만, 전월(67만7천명)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줄었다.

    기재부는 "물가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면서 수출·투자 등 민간 중심 경제 활력 제고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경제 체질 개선 노력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wchoi@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