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고점 매도에 1,300원대로 상승 폭 축소…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급등세가 제한된 이후 1,310원 초반대로 내려왔다.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글로벌 강달러 흐름이 아시아 장에서 되돌려졌고, 대기하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승 압력을 완화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장 대비 5.40원 오른 1,308.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개장과 함께 두 자릿수 넘게 급등해 1,320원을 위협했다. 간밤 달러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최종금리를 5.1%로 높게 제시한 이후 강세를 이어갔다.
다른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 등도 일제히 금리 인상(50bp)에 동참했지만, 달러 강세를 막지 못했다.
다만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자, 고점 인식과 함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했다. 이는 상승 압력을 완화하면서 1,310원 근처로 레벨을 끌어내렸다.
글로벌 달러도 아시아장에서 반락하고 있다. 서울환시 개장 이후에 103.5선을 움직이던 달러 인덱스는 103.3대로 내려왔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주요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수출업체 중심으로 네고 물량의 추가 유입 가능성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 1,320원에서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1,300원대까지 내려왔다"며 "달러가 반락하는 가운데 이벤트가 없다 보니, 수급에 따라 등락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가 대비해 10원 정도 내려온 이후 아래쪽에서 지지력을 시험하고 있는 느낌이다"며 "오후에도 달러-원은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 등을 반영해 15.90원 급등한 1,31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에는 1,200원 터치 이후에 완만하게 상승 폭을 축소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반락했고, 네고물량이 꾸준하게 하락 압력을 가했다.
장중 고점은 1,320.00원, 저점은 1,308.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1.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0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83엔 내린 137.30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22달러 오른 1.0646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2.9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47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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