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O "내년 韓성장률 1.9%로 둔화…긴축 속도 유연 조정"
"통화긴축 기조 적절…속도는 신중히 조정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의 거시경제 조사기구인 AMRO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9%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16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올해 2.6%에서 내년에 1.9%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 등을 담은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AMRO는 "한국 경제는 2021년 이후 높은 백신 접종률, 강력한 정책 지원, 그리고 제조업 부흥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했다"며 "그러나 긴축적인 금융 상황과 대외 수요의 약화로 단기 전망은 악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와 재정정책의 긴축이 필요하지만, 그 속도를 신중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긴축 속도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동시에 금융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AMRO는 "한국 경제에 역풍이 거세짐에 따라, 한국 정부는 통화 긴축과 재정의 긴축 속도를 유연하고 신중하게 재조정하고,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축 속도를 조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AMRO는 "광범위하고 빠른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 구인난으로 인해, 임금과 물가상승 간의 상호작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높은 반면, 장기 기대는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대내외 경기 하방 요인이 크고,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단기 및 중기 위험에는 원자재 가격 인상 재개, 공급망 혼란, 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정책 금리 인상, 가계 및 기업 부채, 선진국의 급격한 경기 둔화, 중국의 예상보다 더딘 경기 회복 등을 제시했다.
중기적인 경제 취약점으로 경제주체들의 부채 익스포저를 꼽았다.
AMRO는 "가계 및 기업 부채는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이자 부담 증가와 수요 둔화로 인해 취약한 가계와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위험 노출액이 큰 일부 부동산 개발업자 및 소규모 증권사에도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외건전성은 외환보유액 규모와 단기 외채 비중 등을 고려할 때 견조한 것으로 판단했다.
AMRO는 "무역 적자 확대와 외환보유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외 부문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외환보유액은 4천160억 달러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기 외채의 2.4배이자, 6개월분 수입액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AMRO 연례협의는 지난달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연례협의단이 방한해 기재부와 한국은행 등 23개 개인 및 기관과 면담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ybn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