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 매수에 1,305원대로 상승…2.30원↑
간밤 달러 강세 반영하며 급등 출발
달러인덱스 반락·네고 유입에 상승폭 축소
中 경기부양 기대에 역외 달러-위안 하락세…달러-원 상단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수 등으로 1,305원대로 상승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강세를 소화하며 급등세로 출발했으나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가 반락한 데다 네고물량이 유입된 영향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또 중국이 추가로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에 역외 달러-위안이 하락세를 보였고, 달러-원 상단을 제한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2.30원 오른 1,305.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장 초반 간밤 미국 달러화 강세를 반영하며 거래됐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개장과 함께 급등하며 장중 고점(1,320.00원)을 찍었다.
간밤 미국 달러화는 글로벌 통화정책과 미국 경제지표 등을 소화하며 강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이어 잉글랜드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도 빅스텝(금리 50bp 인상)에 나섰다. 미국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는 시장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했다.
장중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했고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도 레벨을 낮췄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후 장중에도 달러-원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역외 달러-위안도 내리며 달러-원 상단을 제한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중국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제 지원방안을 추가로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하락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이날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 정부는 부동산 부문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여기에 코스피도 하락폭을 축소했고 커스터디 매도세도 나타났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양방향 수급을 처리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오늘 네고물량이 결제수요보다 많았는데 최근 수급은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양방향으로 나온다"며 "이를 처리하면서 달러-원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역내 수급이 양방향으로 나오면서 한쪽으로 크게 튀지 않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이런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 등을 반영해 15.90원 급등한 1,31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개장과 함께 급등한 후 장중 상승 폭을 축소해 갔다.
장중 고점은 1,320.00원, 저점은 1,305.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5.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10.14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54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04% 하락한 2,360.02에, 코스닥은 0.73% 내린 717.41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2천906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358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37.35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0.80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556달러, 달러인덱스는 104.33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786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7.5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7.08원, 고점은 188.46원이다.
거래량은 약 104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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