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發 역외 매도에 하락 반전…5.60원↓
日 통화정책 변경 관측에 엔화 강세
달러인덱스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도 등으로 1,299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 등을 소화하며 상승 출발한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엔화 강세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영향이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5.60원 내린 1,299.8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달러-원은 연준 인사의 발언과 미국 경제지표 등을 반영하며 거래됐다. 전 거래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은 내년 기준금리가 높게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서비스 PMI는 전월보다 하락하며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개장 직후 1311.9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원은 상승 폭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달러-엔이 하락한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주춤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2% 물가 목표를 달성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BOJ)이 통화완화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뒤를 이을 차기 총재와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예상했다. 구로다 총재 임기는 내년 4월에 끝난다.
오전 장중 달러-엔은 낙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도 추가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도 전 거래일 뉴욕장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 같은 영향 등으로 달러-원은 내림 폭을 키우며 장중 저점(1,296.80원)을 찍고 소폭 반등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는 엔화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BOJ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에 엔화가 강세"라며 "이런 기대감이 이어지면 달러 강세가 제한되고 달러-원 상단이 막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장중 결제수요가 나타날 수 있어 하락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장중 수급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10원 오른 1,310.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후 상승 폭을 축소했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고점은 1,311.90원, 저점은 1,296.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5.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0억 달러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304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15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20엔 내린 136.08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4달러 오른 1.0605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4.9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6.30원에 거래됐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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