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국채 고통 끝나지 않아…연준 다음 조처가 시험대"
  • 일시 : 2022-12-20 08:19:37
  • WSJ "美국채 고통 끝나지 않아…연준 다음 조처가 시험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최근 월가에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억제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미국채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미국채 수익률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하락했다. 이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이후에도 수익률은 대체로 유지됐다. FOMC 회의는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경기침체 우려를 불어넣었으나 채권시장의 금리 베팅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면 가격은 오른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와 채권 분석가들은 국채시장의 고통이 끝났다고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다고 해도 여전히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물가를 높게 유지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금리를 높게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채권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더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성장률을 더 우려하고 있으며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을지 회의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주말 10년물 국채금리는 3.481%를 나타냈으며, 작년 말 1.496%에 비하며 채권 가격이 급락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 주 전 금리는 3.567%였고, 10월 24일에는 4.321%로 연중 고점을 찍었다.

    FHN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일반적인 통념은 올해 초 연준의 긴축으로 경제가 이미 둔화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맥락에서 "최종 표결은 CPI 지표에 달려 있으며 CPI 지표는 수익률 하락 쪽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 4.25~4.5% 범위에서 내년 중반 4.9%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후 성장률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낮아지며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말에는 기준금리가 4.4%로 떨어지고, 2024년 말에는 약 3%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대조적으로 연준의 금리 전망은 내년 말 5.1%였으며, 2024년 말에는 4.1%를 예상했다.

    뉴버거 버먼의 아쇼크 바티아 부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경기 둔화 우려로 이동한 가운데 제롬 파월의 연준은 앞으로 수개월 사이 덜 강력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벨리 펀드의 주디 라네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년물 국채 금리가 앞으로 수개월 사이에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연준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 목표치를 5.1%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시장이 금리가 아직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음을 시장이 알기를 정말로 원했다"면서 "그들의 매파적 성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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