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주, 금리 인상에도 험로…QT 종료해야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은행주가 오히려 하락하는 등 예상 밖에 고전을 겪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은행의 이자 소득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경기 침체기에 대출 불이행과 대출 수요 감소, 자산 상각 등에 노출되며 은행주는 오히려 하락했다.
KBW 은행 지수는 12월 중순까지 약 23% 하락했다.
데이비드 콘래드 KBW 애널리스트는 "이자율 거래가 계속되는 반면 비용과 유출 면에서 예금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은행주에 대한 업종 추천을 하향 조정했다.
콘래드는 올해 4분기 은행의 순이자 소득 증가율이 30%로 정점을 찍고 내년 말에는 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미 침체 속에 운영되고 있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호한다"며 "이들의 자본시장 비즈니스는 소매금융보다 먼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대니얼 타마요는 "내년 은행은 하반기 대출 마진 축소에 대한 기대와 부실 대출에 대한 적립금 증가, 예금 조달 비용 상승, 임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 역풍에 직면했다"며 "내년은 은행주에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벳시 그래젝도 "금리 인상을 늦추거나 중단하는 것만으로 대형주 은행으로 가기엔 이르다"며 "투자자들의 대출 연체가 최고조에 달하거나 연준이 양적 긴축(QT)을 종료한 후에야 여기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QT가 2024년 상반기에 끝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내년 경제가 연착륙하거나 완만한 경기 침체에 머문다면 은행주는 반등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베어드의 데이비드 조지 애널리스트는 "업계의 단점 중 상당 부분은 이미 현재가치 평가에 내재하여 있다"고 말했다.
웰스 파고의 마이크 마요 애널리스트도 "은행주가 경기 침체에서 회복력을 입증함으로써 내년에 50% 폭등할 수 있다"며 "엄격한 금융 규제를 통해 위험을 제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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