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YCC 완화가 금리 인상 아냐…완화 종료 일러"(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금융정책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10년물 국채금리 목표 범위를 확대한 것을 금리 인상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완화 종료를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일축했다.
20일 다우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증시가 해외발 변동성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시장 기능이 감소하는 등 일본 경제가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려면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통화 완화 종료를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다음 회계연도에는 인플레이션이 2%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달성에 가까워지면 완화 정책의 출구 시점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BOJ는 기준금리인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했다. 그러나 기존 ±0.25%로 유지해온 10년물 금리 목표치를 ±0.5%로 허용범위를 확대해 수익률곡선 통제(YCC) 정책에 변화를 줬다.
다만, 구로다 총재는 "10년물 금리 목표 범위를 확대한 것은 금리 인상도 아니고 완화정책의 출구 조치도 아니다"라며 "YCC 폐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10년물 금리 목표 범위 추가 확대는 지금 당장은 다시 넓힐 생각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정책 조정에는 일부 반발이 있었다"며 "시장 기능 악화가 기업 자금 조달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59% 내외에서 등락했으나 BOJ 정책 발표 이후 3.70%까지 급등했다. 이후 3.66% 수준에서 등락 중이다.
달러-엔 환율도 3% 가까이 급락하며 133엔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초 완화정책을 유지하던 구로다 총재는 내년 4월 임기가 마무리된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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