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BOJ 소화 6월 말 이후 최저…13.30원↓
BOJ 10년 국채금리 허용범위 확대…달러-엔·달러인덱스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89원 부근으로 급락했다.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 변경을 시사했다는 관측에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3.30원 내린 1,289.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28일(1,283.4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직후 장중 고점(1,305.00원)을 기록했고 네고물량을 소화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저가매수와 결제 수요 등으로 달러-원 하락폭은 제한됐다.
오전 장중 중국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째 유지했다.
12월 1년 만기 LCR은 3.65%로 집계됐다. 5년 만기 LPR은 4.3%로 유지됐다.
정오쯤 BOJ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했다.
10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는 0% 부근으로 유지하기로 했으나 기존 ±0.25%에서 ±0.5%로 허용범위를 확대했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37엔대에서 133대로 급락했다. 장중 한때 132엔대를 찍기도 했다. 달러 인덱스는 하락했다.
달러-원도 장중 1,285.50원(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반등했다가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장 마감 후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이날 결정이 금리인상이 아니라며 완화정책을 지속하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결정이 수익률곡선 통제(YCC) 정책을 폐기하거나 정책을 변경하는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구로다 총재는 2% 물가목표 달성이 아직 필요하다며 2% 달성 가능성이 가까워지면 엑시트 시점 논의가 가능하다고 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BOJ 후폭풍 등을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BOJ 결정에도 구로다 총재가 긴축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 모양새"라며 "그럼에도 내년 구로다 총재 퇴임을 앞두고 BOJ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구로다 총재 발언에 따라 엔화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BOJ의 통화정책 변경 경계감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장초반 달러-원이 오르고 네고물량에 하락하는 모습이 관찰된다"며 "네고물량 경계감 등으로 달러-원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에도 1.60원 상승한 1,30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 1,305.00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BOJ 통화정책회의를 소화한 후 하락폭을 추가로 키웠다.
장중 고점은 1,305.00원, 저점은 1,285.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9.5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97.13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62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80% 하락한 2,333.29에, 코스닥은 1.96% 내린 703.1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39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721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33.35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6.13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940달러, 달러인덱스는 104.38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837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4.7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4.70원, 고점은 186.76원이다. 거래량은 약 49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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