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BOJ 여파 속 혼조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1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정책 수정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전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 등에 혼조세가 나타냈다.
◇ 중국 = 21일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우려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7% 하락한 3,068.41에, 선전종합지수는 0.47% 내린 1,969.79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저가 매수 속에 오전 중 반등을 시도했으나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선전 지수도 4일 연속 떨어졌다.
코로나19로 감염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중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발열환자가 급증하면서 해열제 품귀 현상이 발생했고 의료체계의 부담도 점차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2주간 중증 감염자가 폭증할 것이라며 변이 발생 가능성과 전세계 파급 효과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상하이 증시에서 레저용 제품과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가정용품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선전 증시에서는 자동차, 전기장비, 복합 공익 사업체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90억 위안 규모로, 14일물을 1천41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38.79포인트(0.20%) 상승한 19,133.59에, 항셍H 지수는 14.89포인트(0.23%) 오른 6,487.18에 장을 마쳤다.
◇ 일본 =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일본은행(BOJ)의 정책 조정 여파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80.31포인트(0.68%) 내린 26,387.72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2.27포인트(0.64%) 떨어진 1,893.3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 중 보합권으로 한때 반등했으나 오후 들어 재차 하락했다.
BOJ의 정책 변화가 시장 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금리 인상으로 해석됐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16bp 넘게 급등했다.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에도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못했다. BOJ의 이번 정책 결정이 경제에 잠재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전기제품, 부동산 등이 약세를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강보합권인 104.09를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21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0% 오른 132.12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낙폭 과다에 따른 저가 매수세로 반등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64.37포인트(0.45%) 오른 14,234.40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화로 글로벌 긴축 위험에 대한 평가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투자자들의 낙폭 과다 인식이 시장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BOJ는 전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10년물 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를 ±0.5%로 확대한 바 있다.
긴축 우려를 일부 완화하는 월가 전문가의 관측도 이날 증시 상승의 재료가 됐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컵슨 전략가는 2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택시장이 직면한 위기로 인해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특히 그는 "이번 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물가 완화를 시사한다면 연준의 긴축 조기 중단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주요 업종 가운데 전기·전선과 선박·운송이 각각 2.81%, 2.79% 상승하면서 이날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오후 3시 7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2% 내린 30.660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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