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미국인, 기대수명 25년래 최저…코로나·약물과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지난해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76.4세를 기록하며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미국인의 평균 수명이 코로나19와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로 인해 7개월 이상 단축됐다고 밝혔다.
CDC는 미국인의 기대 수명이 팬데믹 발생 당시인 2020년에는 77세로, 2021년에는 76.4세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이는 코로나 발생 초기보다 거의 2년 반가량 짧아진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만, 2021년 기대수명 감소는 약 7개월 수준으로 2019~2020년에 1.8년가량 감소한 것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적었다.
통상 기대 수명은 사망률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CDC는 2021년 사망률이 10만 명 당 835.4명에서 879.7명으로 5.3% 증가했다고 전했다.
남성의 경우 기대수명은 8개월 이상, 여성은 약 7개월 감소했다.
2021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약 46만 명으로, 이는 사망자 8명 중 1명꼴로 세 번째 주요 사망 원인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사망자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 것은 약물 과다복용이다. 10만6천 명 이상의 사람이 펜타닐과 같은 합성 오피오이드로 인해 사망했다.
주요 사망 원인인 심장병은 암과 당뇨병, 신장병 등과 함께 더 치명적인 사망 원인으로 집계됐다. (강수지 기자)
◇ '폭탄 사이클론'에 도어대시, 배달 전면중단 선언
미국에 '폭탄 사이클론'이 덮치면서 점유율 1위의 음식 배달업체 도어대시가 일부 도시에서 배달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향후 며칠 간 미네소타와 아이오와, 미시간, 인디애나주에서 배달을 중단하기로 했다.
기상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뉴욕시에서도 배달을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마스 주말을 앞두고 북극의 찬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인 폭탄 사이클론이 덮치면서 미국은 비행편이 무더기 취소되고, 도로와 철도 교통도 차질을 빚으며 대혼란에 빠졌다.
중부와 남부, 동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혹한과 강풍, 홍수가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영하 34도까지 떨어졌으며, 폭설과 눈보라도 곳곳을 강타했다. (김지연 기자)
◇ 파월의 '낮은 이민율' 언급, 이민 개혁에 어떤 의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우리는 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고 한 언급이 미국의 이민 개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파월의 언급이 미국 이민 개혁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기대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보다 350만 명 이상의 노동력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의 낮은 이민율이 현재 미국의 노동력 부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노동력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법적 이민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의회에선 톰 틸리스(공화·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키르스텐 시네마(민주·애리조나) 상원의원과 함께 초안해 발의한 수백만 명의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초당적 사면안이 부결됐다.
일부 분석가들은 분열된 의회에서 내년 이민개혁에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지만 다른 분석가들은 파월 의장이 발언이 의미가 있다고 주목했다.
코넬 로스쿨 이민법 교수인 예일 루어는 "파월 의장의 '한 방울의 물'은 그 자체로 차이를 만들지 못하겠지만 또 다른 사람과 연구들로 충분한 양의 물이 지속적으로 이민이 우리의 노동력 부족을 돕고 우리 경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내년 의회가 이민 개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바늘을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보수적인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의 국경 보안 및 이민 센터장인 로라 레이스는 '시네마-틸리스 제안'을 맹비난하면서 2023년에 주요 이민법이 진전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직면한 가장 역사적인 국경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불법체류자에 대한 사면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美 백악관이 본 노동력 부족 해결법은…"육아·돌봄·성장 기회 제공"
미국 백악관은 역사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로자의 육아 및 노인 돌봄 등의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기록적인 규모로 근로자들이 직장을 그만뒀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회의(NEC) 위원장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분야를 따진다면 그 중 하나는 일하는 부모들을 돕는 것"이라며 "질 좋고 저렴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실제로 가계의 육아 비용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사람이 일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수많은 여성 근로자들은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주지 못하는 육아의 의무를 담당하기 위해 일터를 떠났다는 게 디스 위원장의 생각이다.
물론 육아 문제는 미 노동 시장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지난 2020년 2월 이후 25~54세 사이의 수많은 남성도 직장을 떠났다.
디스 위원장은 기존 직장에서 성장 기회가 적다는 점도 근로자가 한 곳에서 계속 일하지 않는 이유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맥킨지의 설문 조사도 같은 점을 시사했다. 맥킨지가 지난 7월부터 근로자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1%는 가장 큰 퇴사 이유로 상향 이동을 위한 기회 부족을 꼽았다.
디스 위원장은 "내가 사회 기반 시설 건설과 같은 큰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듣는 말 중 하나는 새로운 고성장 부문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인력 양성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정윤교 기자)
◇ 골드만, 애플과 소비자금융 서비스 연계 확대
골드만삭스가 소비자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애플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수년간 애플은 미국의 대형 은행에 자사의 고객이 디지털 지갑을 통해 예금 계좌의 잔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요청해왔다. 대부분 은행이 고객 경험을 애플에 넘겨주는 것을 경계하고 단순히 배후에서 금융 서비스만 제공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면서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여기에 기꺼이 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소비자금융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아직 적자를 내고 있다. 그러면서 수년 전에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한 애플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연장했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의 카드 보유자들을 위한 고수익 저축 계좌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또한 애플이 '지금 사고 나중에 결제하는(buy now, pay later)' 계획을 허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은 IT 생태계를 통해 고객들의 금융서비스까지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은행의 도움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지난 10월 애플은 고수익 저축 계좌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 카드 고객들이 자금을 예치하고 캐시백 보상을 통해 이자를 얻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이 계좌는 마커스로 알려진 골드만삭스의 고수익 저축 계좌와는 별도의 상품이다. (정선미 기자)
◇ 美 전문가 "미국인들, 마스크 반드시 다시 써야"
미국 감염증 전문가인 디에고 히자노 박사는 "미국인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다시 써야 한다"고 말했다.
히자노 박사는 22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미국인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으며, 그 시기도 좋지 않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인의 26%만이 집 밖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1년 50%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히자노 박사는 "우리는 항상 바이러스가 다시 돌아오리라 걱정해왔지만, 그들은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공격적으로 돌아왔다"며 "마스크는 감염과 전염 바이러스로부터 개인을 보호한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코로나19와 독감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목이 아프거나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할 수만 있다면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집에 있으라"고 권고했다. (권용욱 기자)
◇ 日 식품가격, 내년에도 인상 러시 이어질 듯
내년 일본에서 가격 인상이 예정된 식품 및 음료 품목 수가 7천 개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신용조사회사 제국데이터뱅크가 주요 식품 및 음료 제조사 105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4월 가격 인상이 예정된 식품과 음료는 누계로 7천152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올해 같은 시기에 비해 1.5배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2월 4천277개 품목의 가격 인상이 예정돼 있어 올해 10월과 같은 '인상 러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가격 인상률은 평균 18%로, 올 한해 평균 인상률인 14%를 웃돌 전망이다. 원재료 상승과 엔화 약세, 인건비 상승 등으로 기업들이 대폭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식품과 수산 통조림 등 '가공식품' 3천798개 품목, 수입와인 등 '주류·음료' 1천442개 품목의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제국데이터뱅크는 가격 전가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아 인상을 재검토하는 케이스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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