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매수 공백 속 꾸준한 네고…8.70원↓
  • 일시 : 2022-12-27 11:26:37
  • [서환-오전] 매수 공백 속 꾸준한 네고…8.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낙폭을 더해 1,260원 중반대로 내려왔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반락했고, 연말 네고 물량이 추가 유입하면서 상대적으로 달러-원 하락 압력이 커졌다. 거래 호가가 얇아서 레벨 하락 속도도 가팔랐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보다 8.70원 내린 1,266.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273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전일 미국 등 주요국 금융시장이 크리스마스 연휴 등으로 휴장하면서 새로운 이슈나 재료는 마땅치 않았다.

    다만 1,270원대 초반을 방향성 없이 등락하던 달러-원은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본격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네고 물량을 중심으로 달러 매도 압력이 가해졌다.

    연간으로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연말까지 달러의 매도를 늦춘 '래깅(Lagging)' 물량이 유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달러 매수 호가는 얇게 형성됐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4선 아래로 완만하게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6위안대 초반으로 레벨이 내려왔다.

    국내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대비 0.48% 상승했고, 외국인은 77억 원 순매수 전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수급 동향을 주시했다. 제한된 거래량 속에서 1,260원대 지지력을 시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 매수 물량이 거의 없다"며 "생각보다 레벨이 빠르게 내려왔는데, 연말이 다가오면서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 네고 물량이 여러 업체에서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1,260원 중반대에서 저점을 유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기본적인 시장 상황은 연말 네고가 우위"라며 "달러-원도 장중 오르기보단 내릴 가능성이 높다. 네고가 더 급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에도 연말 네고 등을 반영해 1.80원 하락한 1,27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1,270원 선에서 한 차례 지지력을 받았지만, 이내 매도 우위인 수급과 달러 반락 등을 소화하면서 하락 압력이 커졌다.

    장중 고점은 1,275.00원, 저점은 1,265.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9.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4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32엔 내린 132.84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8달러 상승한 1.064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5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87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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