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방정부채, 올해 최악의 실적…내년에도 '글쎄'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뮤니본드(Municipal-bond)가 1981년 이후 올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따라 뮤니본드 수익률이 올해 들어 8.3% 하락하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4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8% 하락한 데 비해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뮤니본드가 정부의 세금과 수수료로 지방채 상환을 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큰 감소세다.
올해 국고가 불어나고 거래가 증가했음에도 투자자들은 오히려 지방채에 투자된 자금을 회수했다. 뮤니본드 뮤추얼펀드는 이달 중순까지 17주 연속 손실을 기록하며 올해 총 유출액이 900억 달러를 넘어섰다.
WSJ은 만기가 2048년인 매사추세츠 일반 의무 채권은 2월 101센트에 발행됐지만, 이달에는 달러당 80센트에 거래됐다. 통상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가격은 하락한다.
한편 내년 미국 지방채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쉽게 낙관하지 못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지방채 포트폴리오 매니저 니콜러스 벤디티는 "금리와 정부 재정이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면 지방채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내년 총 수익도 지방채 금리와 동일할 것"이라며 "이는 S&P 지방채 지수의 연간 누계수익률인 약 3.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금리가 더 오를 수 있고, 정부 재정이 악화할 수 있다는 징후가 있다"며 우려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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