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한은 외환스와프 예정대로 연말 종료…현물환 매수 재개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이 국민연금과 맺은 외환(FX)스와프 계약을 연장 없이 올해 말 종료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국민연금의 신규 투자 자금 확보 목적의 현물환 매수가 재개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28일 "잔여 금액이 많지 않은 만큼 연장 없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는 연말에 종료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은과 국민연금은 지난 10월 올해 말까지 시한으로 100억 달러 규모 내에서 FX스와프 계약을 체결키로 한 바 있다.
연금의 신규 투자를 위한 달러 자금을 한은과 스와프를 통해 조달하기 위해서였다.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로 치솟자 연금의 현물환 시장 달러 매수를 차단하기 위해 이런 조치가 도입됐다.
한은과 연금이 스와프 규모 확대나 기한 연장 조치 없이 예정대로 연말 계약을 종료하는 것은 최근 외환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월 중 1,450원 선을 넘보던 달러-원은 전일에는 1,270원대까지 내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에서 여러 대책을 했고 시장 안정을 위한 관계 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와 소통도 효과가 있었다"면서 "환율에 대한 걱정은 많이 누그러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당초 외환시장 불안이 지속할 경우 연금과의 스와프 연장이나 확대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내비쳤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0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연금과 스와프를)연말까지 체결했는데 필요하면, 물론 외환시장 상황을 봐야겠지만,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한은과 스와프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연금은 내년부터는 신규 투자를 위한 자금을 다시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 매수를 통해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연금이 전략적 환헤지 비율을 기존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로 올리겠다고 밝힌 만큼 현물환 매수와 환헤지를 위한 선물환 매도가 혼재되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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