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망친 '5일'…S&P500 하락분 95%가 이날 빠졌다
  • 일시 : 2022-12-29 09:38:54
  • 올해를 망친 '5일'…S&P500 하락분 95%가 이날 빠졌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주식이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이후 최악의 해를 보낸 가운데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하락분의 95% 이상이 단 5일간의 거래에서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렉 공동 창립자는 단 5개의 거래일에서 올해 S&P500 지수 손실분의 95%가 하락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2거래일은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촉발했으며 나머지 3거래일은 약한 기업실적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이 원인이 됐다.

    콜라스는 "지난봄 투자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음을 깨달았다"며 "또한 과장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도 소비 지출 감소에 따라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주식은 하락하는 날보다 상승하는 날이 더 많은 패턴을 보였는데, 올해는 상승장보다 하락장이 더 많았다"며 "지난 화요일까지 지수는 107거래일 동안 상승했고 141거래일 동안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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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3일…4.3% 하락

    이날은 2020년 이후 주식시장에서 최악의 날로 꼽힌다.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8월 CPI는 연율 8.3%로 나타났고,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6.3%로 가속했다.



    ◇5월 18일…4.0% 하락

    소매유통 대기업 월마트(NYS:WMT)에 이어 타겟(NYS:TGT)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면서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대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패닉으로 몰고 갔다.

    또한, 파월 의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일부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6월 13일…3.9% 하락

    이날도 5월 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당시 5월 CPI는 8.6% 상승하며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연준의 긴축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이후 시장에서는 연준의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대비하기 시작했다.



    ◇4월 29일…3.6% 하락

    기업 실적 부진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아마존(XTR:AMZ)과 타겟, 월마트 등 소비재 부분의 실적이 하향 조정됐고, 애플(NAS:AAPL)과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알파벳(NAS:GOOGL) 등 기술주가 급락했다.



    ◇5월 5일…3.6% 하락

    파월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에서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하며 50bp 인상을 시사하면서 시장 달래기에 나섰지만, 시장은 가파른 금리 상승세가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를 반영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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