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에 작아지는 '수요측 압력'…외식물가 고공행진 멈추나
12월 외식물가 상승폭 8.6→8.2%…기재부 "서비스 물가압력 완화"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그간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던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의 오름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은 수요 측 요인을 대표하는 물가 지표로 내년 물가 흐름에서도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개인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소비자물가에서 일반적으로 수요 측 요인으로 분류된다. 공극 측 요인을 대표하는 품목으로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등이 있다.
개인서비스 가격은 이달에도 6%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 9월과 10월 6.4% 올랐던 개인서비스 물가는 11월과 12월에는 각각 6.2%와 6.0%로 상승률을 낮췄다.
개인서비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식 물가 역시 둔화하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률 추이를 보면 지난 9월 9.0%로 정점을 찍은 이후 10월 8.9%, 11월 8.6%, 12월 8.2%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특히 이달 물가 상승률이 전월과 같은 5.0%를 기록한 데에는 외식 물가 둔화가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류세 인하 효과로 12월 석유류 가격의 오름 폭은 6.8%로 전월 5.6%보다 커졌고, 전기·가스·수도 가격도 23.1%에서 23.2%로 상승 폭을 키웠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가공식품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의 가격 오름세가 확대됐지만 외식을 중심으로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전월과 같은 5.0%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도 "12월 소비자물가는 서비스 물가 압력 완화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내년 물가 흐름에서도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수요 측 요인의 상방 압력이 현재보다 확대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신년 초 기업들의 제품 가격 인상, 설 명절 성수품 수요 집중 등은 내년 초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불안 요소로 꼽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 명절에 대비해 민생안정대책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라며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물가 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newsimage.einfomax.co.kr/PYH2022102614990001300_P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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