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침체 시나리오 분분…경제지표로 본 2023년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올해 글로벌 경제가 훨씬 더 추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앞으로 미국 경제가 너무 빨리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경기 침체가 "그냥 지나간다"고 예측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해 상반기에 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는 등 전문가 의견도 엇갈린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우리가 경기 침체를 겪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경기 침체를 겪게 된다면 심각한 침체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 올해도 인플레 하락세 지속…차입 부담도 여전
우선 인플레이션은 올해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팬데믹으로 인한 재고 부족과 운송 문제가 해결되면서 식품뿐만 아니라 유틸리티, 건강 관리, 항공권 비용도 더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정점을 찍었던 휘발유 가격도 부분적으로는 글로벌 수요 감소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준이 7번 금리 인상을 하면서 차입 비용은 더 증가했다.
특히, 차입 부담 증가는 주택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몇 달간 집값 안정을 예상했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에 대한 지출도 줄면서 미국 제조업도 꾸준히 하락했다.

◇ 흔들리는 노동시장·줄어드는 저축률…침체 초읽기
경제학자들은 올해 노동시장이 더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실업률이 약 5%로 상승하며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임금 인상에도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은 가계의 저축률을 떨어뜨리고 있다. 지난해 주가 급락도 은퇴 계좌에 영향을 미쳐 소비자 지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반등했지만, 세부 항목은 긍정적이지 않다.
KPMG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황은 둔화하는데 성장은 가장 강력하다"며 "주택시장은 수축하고 소비가 느려지고 있다. GDP는 성장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이유 때문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경제가 더 둔화할 필요가 있다며 새해 어느 시점에 미국 경제가 높은 확률로 수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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