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vs 러시아, 올해 석유전쟁 시험대 오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올해 서방국가와 러시아 간의 석유 전쟁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원자재 전문가들은 지난해 서방 국가들이 유가 급등을 막으면서도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나선 가운데 경제나 시장 상황이 변하면 가격이 언제든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역회사 트라피구라의 사드 라힘은 "수요와 공급 펀더멘털이 회복될 때 갑작스러운 상향 조정이 나올 수 있다"며 "지난달 9일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키스톤 파이프라인 폐쇄 등 가격 상승을 이끄는 이벤트가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2분기까지는 또 다른 경로로 석유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 산업계가 천연가스에서 더 저렴한 경유로 전환하는 가운데 인도와 중동의 소비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력을 보인다. 중국까지 경제 재개에 나선다면 유가 반등을 촉진할 수 있다.
특히 유럽이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제를 적용하고 이 기준을 지키지 않는 해운사에 미국과 유럽의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한 조치도 러시아산 원유 감산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가격 상한이 도입된 이후 러시아산 원유 적재량은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며 "러시아는 상한선을 준수하는 국가에 원유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맞불을 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서방국가와 러시아의 석유 전쟁 전략에 대한 진정한 시험대는 올해 도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