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반도체 공급과잉…올 가을 이후에나 해소"
  • 일시 : 2023-01-04 09:12:31
  • "길어지는 반도체 공급과잉…올 가을 이후에나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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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반도체 공급 과잉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스마트폰·PC 수요가 둔화하고 대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주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반도체 공급 과잉이 바닥을 치는 것은 올해 가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가 전문상사와 조사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반도체 수급균형 회복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문가들은 올해 10~12월에 스마트폰용 반도체 수급 악화가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PC용 반도체 수급의 저점은 7~9월로 예상됐다.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도 미국과 중국 IT기업이 광고 수입 둔화로 투자를 억제하고 있어 올해 1~3월까지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는 제조에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 공급량을 좌우하는 것은 작년 중반 생산량이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작년 10월 이후 생산을 대폭 줄이고 있지만 공급 브레이크가 수요 침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매체는 우려했다.

    반도체 재고는 메모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 반도체상사협회가 12월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재고의 '과잉'에서 '부족'을 뺀 업황판단지수(DI)는 64를 기록했다. 9월 3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문은 세계 경기둔화가 심화되면 재고 소화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 반도체 시황의 역풍이 강해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수요가 높아지는 전기차 및 산업용 반도체의 수급은 계속 빡빡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자동차용 반도체는 올해 전반에 걸쳐 공급이 부족한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생산을 늘리고 있는 데다 자동차 1대당 반도체 탑재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솔린 자동차의 반도체 탑재는 1대당 평균 500달러 정도지만 전기차는 1천600달러에 이른다.

    일본 반도체 상사 맥니카 홀딩스는 전류의 제어에 사용하는 파워 반도체와 전원 관리 등을 담당하는 아날로그 반도체도 아직 설비투자가 적다며 "급격하게 공급이 증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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