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약세
  • 일시 : 2023-01-04 23:17:24
  • 달러화, 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화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큰 폭의 약세를 보인 뒤 되돌림 장세를 보이면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중을 가늠할 수 있는 의사록이 오후에 공개된다는 경계감도 달러화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데 한몫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0.75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0.953엔보다 0.200엔(0.15%)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606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5510달러보다 0.00550달러(0.52%)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8.68엔을 기록, 전장 138.15엔보다 0.53엔(0.38%)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644보다 0.56% 하락한 104.062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한때 1.06353달러에 거래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의 약세를 되돌렸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유로존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전날 발표된 12월 독일 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8.6% 상승했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10.0%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12월 예비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8%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12월 수치는 전월대비로는 0.8% 하락해 전월 확정치인 0.5% 하락에 이어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WSJ는 CPI가 전월보다 0.7% 하락한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을 따른 물가지수(HICP)도 전년대비 9.6% 상승해 11월 확정치 11.3% 상승보다 상승폭이 완화됐다.

    일본 엔화 가치는 제한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은행(BOJ)이 올해에는 출구를 모색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이어지면서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9.900엔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130엔대도 밑돌았다.

    시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전날 물가 상승 목표를 2%로 정하는 정부와 일본은행의 공동성명에 대해 언급한 대목을 주목했다. 기시다 총리는 "재검토 여부를 포함해 새로운 일본은행 총재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역외 위안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에 특수목적채권 발행으로 인프라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인프라 투자에 의존한 성장 전략을 강화해왔다. 중국의 국가채무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60%로 주요 국가들보다 낮다는 이유에서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6.9218위안보다 하락한 6.89위안 언저리에서 호가됐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오후에 공개되는 데 따른 경계감도 이어졌다. 연준이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고용시장에 대해 어떤 시각을 지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트레이더X의 분석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새해 거래가 시작된 지 하루 반만 지났기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읽을 수는 없지만 유로존의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는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거시 경제지표는 여기에 대해 약간의 의문을 제기해왔다면서 "그것이 시장이 붙잡고 있는 큰 그림이다"고 강조했다.

    캑스톤의 분석가인 데이비드 스트리치는 "미국을 둘러싼 지배적인 서사는 너무 비관적이어서 대부분의 위험이 달러화 약세로 치우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연준의 의사록 내용은 시장 반응보다 추정하기 더 쉽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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