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경기 침체 후 연중 바닥 찍을 것…연준발 强달러"
  • 일시 : 2023-01-05 07:45:53
  • 블랙스톤 "경기 침체 후 연중 바닥 찍을 것…연준발 强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세계최대 사모펀드운용사 블랙스톤의 바이런 빈 부회장이 완만한 경기 침체를 예언하면서 시장이 올해 중반기에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런 블랙스톤 부회장과 조 지델 수석 투자 전략가는 2023년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10가지 일들(ten surprises)'을 발표하고 이같이 예상했다.

    바이런 부회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완만한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올해 중반 금융시장의 바닥이 도래할 것으로 봤다.

    그는 "연준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올해 중반까지 바닥을 찍고 2009년에 버금가는 회복을 시작할 것"이라며 달러화가 엔화 및 유로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에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S&P500 지수는 2008년 이후 20% 가까이 하락하며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렸고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 신호를 보냈다.

    빈 부회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지만, 일부 '과잉'이 있어 마진 압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긴축이 연방기금금리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플러스 실질 금리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지난 10년 동안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에 따라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어 달러 기반 투자자들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빈 부회장은 "연준은 다른 중앙은행들보다 매파적일 것이며 이는 달러화 강세를 유발할 것"이라며 "이는 달러 기반 투자자들이 일본과 유럽 자산에 투자할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빈 부회장은 다른 주제에 대해선 올해 하반기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과 중국의 성장 등을 언급했다.

    중국의 경우 성장 목표인 5.5%를 달성하고 서방과의 강력한 무역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노력할 것으로 빈 부회장은 내다봤다.

    빈 부회장은 모건스탠리에서 투자 전략가로 일하던 1986년부터 매년 초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과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투자 전망을 발표하며 이는 월스트리트의 투자 지침서로 통한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3분의 1의 확률로 일어날 일로 여겨지고 빈 부회장 스스로에게는 50% 이상의 가능성이 있는 10가지 금융시장 주요 사건들을 정리한 것이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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