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연초 수출 드라이브에 사활…경제위기 극복 핵심 동력
  • 일시 : 2023-01-05 08:26:25
  • 尹대통령, 연초 수출 드라이브에 사활…경제위기 극복 핵심 동력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들어 연일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출 드라이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활력을 잃어가는 수출을 복합 경제 위기를 극복할 핵심 동력으로 보고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는 모습이다.

    ◇ "수출로 위기 돌파"…월간 수출 감소 '적신호'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복합 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건설 수주 목표가 연 500억달러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인프라 건설, 원자력 발전, 방위산업 분야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전략회의를 신설해 직접 주재하는 등 수출 촉진에 정부의 역량을 모아왔는데 이런 행보를 올해에도 이어가겠다는 셈법이다.

    지난 2일 열린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도 기업인들에게 수출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의 중심에 경제를 놓고 수출과 해외 진출을 하나하나 직접 점검하고 챙기겠다"며 기업들의 수출과 해외 수주 등에 힘을 보탤 계획임을 밝혔다.

    많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으므로 더 과감하게 세계 시장에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첫 국무회의와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서도 윤 대통령의 수출 발언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복합 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한다. 첨단 기술과 산업을 키워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모든 부처가 수출 담당 부처이자 산업부처라는 확고한 인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오후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합동 업무보고에서는 "인프라 건설과 환경 기술은 함께 가는 경우가 많다. 환경부와 국토부가 산업부라는 생각으로 수출과 해외 수주에 적극 협력해달라"며 모든 부처가 수출을 위해 뛰어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도 관련 산업 고도화와 혁신을 통해 수출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의 거듭되는 수출 발언에서 향후 수출에 대한 우려감도 엿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수지는 472억달러 적자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6.1%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월간 수출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9개월째 적자를 나타냈다.

    문제는 올해 세계 경제가 부진할 것으로 관측되는 점이다.

    악화한 대외 여건 속에 글로벌 수출 경쟁에서도 밀릴 경우 한국 경제가 한층 더 나쁜 성적표를 받아들 수밖에 없으므로 수출에 사활을 거는 상황이다.

    undefined




    ◇ 반도체 살리고 세일즈 외교로 수출 지원

    정부는 반도체 세제 지원책을 내놓는 등 주력 수출 산업을 뒷받침하는 정책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양새다.

    정부는 지난 3일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8%에서 15%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반도체 시장의 역성장이 예상되는바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반도체 세제 지원은 윤 대통령의 지시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기획재정부는 즉시 세액공제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했고 나흘 만에 결과를 내놨다.

    어려워진 반도체 수출 환경을 고려해 경쟁에 밀리지 않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로 수출과 해외 수주에 힘을 보탠다는 입장이다.

    향후 해외 순방이나 정상 회담 등 외교 일정이 있을 때마다 국내 기업의 수출과 각종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직접 뛰겠다는 예고다.

    특히 원전과 방산, 인프라 등 정상급 협의를 통해 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비상경제민생회의나 수출전략회의 등을 계기로 수출 관련 현안을 살펴보거나 수출 현장을 찾고 기업들을 독려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올해에도 비상경제민생회의와 수출전략회의를 직접 챙기고 산업 현장, 민생의 어려움을 여러분과 함께 풀어나가겠다"며 "세제와 금융 지원, 연구개발(R&D) 지원과 판로 개척을 위해 전 부처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eephoto@yna.co.kr


    ywsh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